서울시, 도시재생위 열고 사업계획안 가결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56년된 서울 서대문구 좌원상가가 34층짜리 신축 건물로 재탄생된다. 이 곳엔 공동주택 239가구와 함께 공공임대상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27일 제2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좌원상가 도시재생인정사업 사업계획안을 원안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좌원상가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930억원을 투입해 신축 건물로 탈바꿈한다.
지하6층~지상34층으로 신축될 예정이다. 공동주택 239가구와 공공임대상가,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239가구 중 분양은 166가구, 임대 73가구, 오피스텔 70호다. 상가세입자는 임시이주상가와 공공임대상가로 옮겨 지속적인 영업활동을 보장받는다. 주거세입자는 이주자금 지원을 받아 안전한 주거공간으로의 이주를 지원할 예정이다. 임시이주상가는 추후 주민공동이용시설로 변경하고, 공공체육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1966년 준공된 좌원상가는 정밀진단안전결과 구조물의 내구성이 떨어져있고, 철근 부식에 따른 손상 가속화가 예상돼 시설물안전법의 제3종시설(E등급)으로 지정된 바 있다. 재난·붕괴 위험이 있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도시재생위 사전자문을 거쳐 국토교통부 뉴딜사업(도시재생인정사업)에 공모했고,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요건을 충족해 2020년 12월 도시재생 인정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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