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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우리는 오른다"…반포1단지·여의도 삼부 등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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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호재·한강변 입지 주요 단지 신고가
"여윳돈 수요 있겠지만, 자전거래 등 경계"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전경. / 사진=아시아경제DB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전경. /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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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전국적인 집값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여의도 일부 단지에서는 여전히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다. 재건축 사업 호재가 있거나 이와 맞물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 등이 해당한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재건축을 위한 철거 작업이 한창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전용면적 140㎡는 이달 3일 7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동일 면적 기준 올해 5월 71억원에 거래됐다가 취소된 사례를 제외하면, 6월 66억원 실거래에서 무려 5억5000만원이 뛴 가격이다.

반포주공1단지(1~4주구)는 한강변 입지에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기존 3590가구에서 7000가구가 넘는 새 아파트로 변신한다. 워낙 대단지이다 보니 2개 사업장으로 나뉘어 진행 중이다. 1·2·4주구는 '디에이치 클래스트'(5335가구)로, 3주구는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2091가구)으로 각각 탈바꿈한다.


강남구 청담자이 전용 89㎡도 지난 8일 36억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동일 면적이 35억원에 거래된 후 1억5000만원 높게 거래됐다. 중소형 타입으로 이뤄진 이곳 역시 한강 조망이 강점이다.


여의도에서는 삼부아파트 전용 146㎡가 8월 말 32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7월 7일 30억3000만원에 거래된 후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1억7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최고 15층, 866가구 규모로 1975년 준공된 삼부아파트는 현재 최고 60층 이상 높이의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시에서 신통기획 대상지 선정 통보를 받았다. 여의도 내 시범아파트(1584가구) 다음으로 가구 수가 많고,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이 도보 3분 거리다.


일대 한 공인중개사사무소(공인) 관계자는 "여의도 주요 재건축 단지들은 5~7월에도 틈틈이 신고가를 기록해 왔고, 삼부아파트도 당연한 수순"이라며 "재건축 기대감이 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삼성동힐스테이트 1단지 전용 84㎡가 지난달 30일 직전 신고가보다 2000만원 오른 28억원에 손바뀜됐다. 다른 단지들에 비해 많이 오른 건 아니지만, 견고하게 보합세를 유지 중이라고 공인 관계자들은 전했다. 또 여의도자이는 지난달 전용 182㎡가 32억원에 거래돼 동일 면적 직전 신고가인 27억3000만원(지난해 3월)보다 4억7000만원이 뛰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한강변 입지나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단지들에 여윳돈이 있는 사람들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자전거래 등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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