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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가 문제야...” 서울시구청장협의회 노선 확대 놓고 토론 결론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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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권 영등포구청장 14일 오전 열린 제172차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서 마을버스 확대 운영 위한 서울시 조례 개정안 건의했으나 이수희 강동구청장 조문 개선 주문과 박준희 관악, 오승록 노원구청장 등 현실론 등 제기 난상토론 결론 내지 못하고 추후 논의키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왼쪽부터 세번째)가 마을버스 확대 운영 서울시 조례 개정 건의안을 설명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왼쪽부터 세번째)가 마을버스 확대 운영 서울시 조례 개정 건의안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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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재개발 등 대규모 개발로 인한 도로, 공원, 학교 등 공공인프라가 같이 제공되나 버스 노선 투입 같은 공공서비스는 제공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개발사업 초기 단계부터 버스노선과 같은 교통 인프라 제공도 같이 제공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14일 오전 서울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제172차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서 ‘마을버스 확대 운영을 위한 서울시 조례 개정’ 건의안을 설명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2달 전 열린 171차 구청장협의회와 이날 열린 회의에서 잇달아 침수 피해 보상 규모 확대 등 건의하는 등 가장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최호권 구청장은 “영등포 신길뉴타운 조성으로 마을버스 노선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나 서울시 조례 중복운행구간 조항에 따라 노선 투입이 어려워 대중교통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에 따라 최 구청장은 현행 마을버스운송사업의 운행계통 기준 등 조례와 관련, 다만 뉴타운 개발 사업 등과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은 초기 단계부터 교통인프라 제공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되 마을버스 노선을 총연장 15km 이하로 신설한 경우에는 시내버스 중복운행구간 제안을 받지 않도록 하자는 제안을 했다.


그러자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최 구청장님 개선안은 향후 내용이 포함된 듯한데 강동구는 지금 당장 대규모 재건축 등으로 인해 마을버스 노선 확장이 필요하다”며 수정 의결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원 출신 박준희 관악구청장,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현재 마을버스는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공영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자치구가 마을버스 노선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주겠느냐”며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성헌 구청장협의회장은 “다음번 더 논의해 의결하자”는 안을 내놓고 마무리했다.


마을버스 노선 문제는 서울시가 버스 공영제에 따라 시 예산을 지원하고 있어 혹 자치구가 노선까지 가져가겠다면 서울시가 “그럼 예산을 구에서 내라”고 나올 수 있는 사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구청장 입장에서는 가장 가까이에서 구민의 필요를 알고 있어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싶어도 예산 부족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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