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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전자'의 복귀, 반도체株 바닥 찍었나…하반기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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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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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쳤다는 기대감이 퍼지며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지만 아직 낙관하긴 이르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 증시에서 주요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우리 증시에서도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 이틀 간 강세를 보인바 있다. 하지만 하반기 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아 상승의 시작인지 단기 상승에 그칠지 주목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반도체 대장주로 꼽히는 삼성전자 는 전거래일대비 0.50% 상승한 6만원에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한 때 2.01% 오른 6만900원까지 올랐다가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삼성전자가 6만원을 돌파한 것은 22일 종가인 6만원 이후 4일 만이다. 같은날 SK하이닉스 는 1.06% 오른 9만5100원에 마감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장중 한 때 최고 2.87% 오른 9만68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도체 대장주들의 강세는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쳤다는 기대심리에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2분기 부진한 실적과 3분기 가이던스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4.01% 상승했다. 인텔(3.04%), AMD(4.80%), 마이크론테크놀로지(4.96%) 등도 동반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66% 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반도체 업황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아 단기 반등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금리 인상 등 거시 경제 불안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범용제품의 현물가는 일주일 새 4.3% 내렸다. D램 가격 전망을 나타내는 DXI 지수는 9주 연속 하락했다.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전방 업체가 주문을 늘리지 않으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재고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6월 말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재고 자산 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각각 26%, 33% 증가했다.


계절적 성수기에도 하반기 반도체 가격 하락폭은 더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2분기보다 13∼18% 하락할 것으로 봤다. 지난달 초 내놓은 8~13% 하락 전망에서 낙폭이 5%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업계에서는 내년 중순이나 되어서야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고가 소진되고 전방업체의 주문이 재개되어야 주가도 상승할 것이란 해석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방업체의 주문 증가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반등하는 시그널"이라며 " 전방재고가 모두 소진되는 것은 내년 1분기 내외, 실적반등은 생산업체의 재고가 소진될 2023년 중반 경에야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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