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경기 용인 수지구 노후 아파트들이 리모델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풍덕천동 ‘삼성1차’ 아파트에 이어 상현동 ‘서원마을 현대홈타운’ 아파트도 최근 리모델링 사업의 첫 관문인 조합설립인가 문턱을 넘었다. 이로써 용인시 내 리모델링 추진 단지 중 조합설립인가까지 완료된 단지가 13곳으로 늘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서원마을 현대홈타운 아파트는 지난 8일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인가받았다. 리모델링 조합을 설립하려면 조합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요건을 갖춰야 한다. 이 단지 리모델링 주택조합 설립 추진위원회는 지난 3월 말 설립 요건을 채운 후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한 지 두 달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2001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20층 총 6개동 462가구 규모로, 59·84㎡(전용면적)의 중소형으로 구성된 중층 단지다. 지하철 신분당선 성복역까지 500m 이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단지의 용적률은 247%, 건폐율은 18%다.
리모델링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대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이 단지 84㎡의 호가는 현재 최대 9억3000만원까지 올라와있다. 이는 지난 1월 매매가인 8억4000만원보다 9000만원 높은 가격이다. 59㎡ 평형의 최고 호가도 8억원으로 지난해 8월 매매가인 7억4800만원보다 5000만원 뛰었다.
서원마을 현대홈타운 외에도 최근 수지구 일대 단지들이 리모델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말에는 인근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에 위치한 풍덕천동 삼성1차 아파트가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1994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576가구 규모로 수평·별동 방식의 리모델링을 통해 가구 수를 662가구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상현동에선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성복역리버파크’(702가구)와 ‘광교상현마을현대’(498가구), ‘풍산’(438가구) 등 여러 단지가 차례로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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