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허브, 수면 카테고리 매출 1년새 45% ↑
'꿀잠'을 위해 지갑을 여는 '슬리포노믹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2011년 4800억원 수준이었던 수면 시장은 2019년 3조원대로 성장했다. 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투자가 늘면서 침대·베개 등 침구 중심이던 수면 상품이 수면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6일 아이허브에 따르면 올들어 한국 내 수면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 생성 및 불안 완화 등을 돕는 L-트립토판이 함유된 수면 영양제가 아이허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허브가 판매하는 L-트립토판이 함유된 수면 영양제들 중 인기 제품들은 나우푸드 L-트립토판, 소스내추럴 L-트립토판, 라이프익스텐션 생리활성 우유 펩타이드, 닥터스베스트 트립토퓨어 함유 L-트립토판 등이다. 이들 제품은 1~2년새 최소 85%에서 최대 200%까지 판매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숙면을 돕는 허브로 알려진 발레리안 함유 영양제도 아이허브 인기 제품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품으로는 우유 단백질을 가수분해해 만든 단백질 펩타이드 '락티움' 성분의 수면 영양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일동후디스, 일동제약, 한미헬스케어, 광동생활건강 등이 락티움 성분을 중심으로 한 국내 수면 영양제 시장에 진출했다.
아이허브 코리아는 "미국 수면산업 시장은 2020년 기준 445억달러(약 55조원) 규모로 다양한 수면 관련 제품이 매년 출시되다보니 선택의 폭이 커 한국 소비자들의 주문이 갈수록 늘고 있다"며 "이외에도 영양제를 비롯한 오일, 티, 바디로션, 덴탈가드 등 수면 상품 판매도 1~2년새 2배 이상 증가할 만큼 수면 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슬리포노믹스 시장 성장에 따라 식음료 업계도 관련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릴렉스 음료 '슬로우카우'는 발레리안 허브 추출물과 L-테아닌 성분을 함유한 음료로 캔 형태의 탄산음료로 출시됐다. 오스트리아에서 수입되는 '스누즈 스위트 드림즈 해피 데이즈'도 발레리안을 비롯한 레몬밤, 패션플라워, 린덴플라워 등 숙면을 돕는 허브 성분을 함유한 혼합음료 형태로 출시됐다. 국내사 제품으로는 머스카의 '슬리핑보틀' 등이 있다.
뷰티 업계는 '숙면뷰티'를 키워드로 시장을 개척 중이다. 록시땅은 최근 '코쿤 드 세레니떼 릴렉싱 필로우 미스트'를 출시했다. '수면팩'을 중심으로 숙면 효과를 주는 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닥터자르트의 '시카페어 슬리페어 앰플 인 마스크'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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