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연속 게임株…주가 폭락에 투자자들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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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게임주들이 신저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지난해 국내 게임주 상승을 이끌었던 블록체인,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시들해지고 신작 출시가 하반기에 몰리면서 겹악재를 만난 탓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게임 K-뉴딜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5.47% 하락하며 주요 테마지수 중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 지수는 정부의 뉴딜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국내 대표 게임사들을 모아놓은 지수다. 이렇다 보니 게임주를 활용한 ETF(상장지수펀드)인 KODEX 게임산업(-39.21%), HANARO Fn K-게임(-37.75%) TIGER K게임(-37%) 등도 처참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주요 종목 중에선 위메이드 위메이드 close 증권정보 112040 KOSDAQ 현재가 22,500 전일대비 550 등락률 -2.39% 거래량 152,203 전일가 23,050 2026.03.11 15:30 기준 관련기사 [주말엔게임]"WBC와 함께 해볼까?"…시즌 앞두고 야구 게임 기대감↑ 마비노기·아이온2 새 던전 누빈다…설 맞이 대규모 게임 업데이트 위메이드, 지난해 영업이익 51% 증가…"신작 20여종 개발 중" 가 57.8% 급락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미르4’의 매출 부진과 가상자산에 대한 기대감이 꺼지면서 투자자들의 이탈이 이어졌다. 펄어비스 펄어비스 close 증권정보 263750 KOSDAQ 현재가 61,400 전일대비 3,100 등락률 -4.81% 거래량 862,313 전일가 64,500 2026.03.11 15:30 기준 관련기사 전쟁 불확실성에 적응하나…코스피 소폭 상승 마감 '전쟁·유가 쇼크'에 휘청…코스피, 5.96% 하락 마감 극심한 변동성 속에서도 기회는 있다...저가매수자금을 최대 4배까지? 도 같은기간 49% 내렸는데 일주일간 하락폭은 27%에 달했다. 중국 시장에 내놓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버전 초기 매출 성과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진 탓이다. 이외에도 크래프톤 크래프톤 close 증권정보 259960 KOSPI 현재가 227,500 전일대비 9,500 등락률 -4.01% 거래량 137,681 전일가 237,000 2026.03.11 15:30 기준 관련기사 "5년간 174억원 기부·1380명 인재 양성"…크래프톤, CSR 보고서 공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자회사 루도로보틱스 CEO 겸직 크래프톤-올데이 프로젝트 '배틀그라운드' 9주년 음원·뮤비 컬래버 (-45.22%),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close 증권정보 036570 KOSPI 현재가 210,000 전일대비 9,500 등락률 -4.33% 거래량 142,801 전일가 219,500 2026.03.11 15:30 기준 관련기사 엔씨소프트, 독일 저스트플레이 지분 70% 인수 이미 넘쳐나는데…"예쁘면 여전히 돈이 된다" 대형 게임사들 몰리는 이유 구글 앱마켓 수수료 인하…넷마블 등 수익성 개선 기대 (-36.81%),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close 증권정보 293490 KOSDAQ 현재가 13,070 전일대비 230 등락률 -1.73% 거래량 219,960 전일가 13,300 2026.03.11 15:30 기준 관련기사 4년만에 1000 돌파 코스닥…"과거와는 달라"(종합) 줄어든 게임 소비…내년에도 쉽지 않아[클릭 e종목] 역대급 불장에도 게임株 '로그아웃'…수익률 꼴등 오명 벗을까 (-35%), 컴투스 컴투스 close 증권정보 078340 KOSDAQ 현재가 32,250 전일대비 1,900 등락률 -5.56% 거래량 79,507 전일가 34,150 2026.03.11 15:30 기준 관련기사 이미 넘쳐나는데…"예쁘면 여전히 돈이 된다" 대형 게임사들 몰리는 이유 [주말엔게임]"WBC와 함께 해볼까?"…시즌 앞두고 야구 게임 기대감↑ 컴투스, 지난해 영업이익 24억원…소폭 흑자 (-39.5%) 등도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게임지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게임으로 돈을 버는 P2E(플레이 투 언)와 메타버스 재료에 힘입어 다른 테마와 달리 두 자릿수 대(10%)의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촉발된 대외 불확실성과 리오프닝 재개가 성장주에 불리하게 작용하자 지수는 급락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지수를 끌어올렸던 재료의 소진과 주요 게임사들의 낮아진 실적은 차익실현 매물 압력을 더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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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를 살릴 마지막 희망이었던 중국의 판호 발급 마저 어렵게 되면서 반등의 불씨도 꺼져가고 있다. 중국 국가신물출판사는 지난달 11일 신규 판호 발급한 45개의 게임 타이틀 명단을 발표했는데 모두 중국 게임업체들로 외국 게임 판호 발급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외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 건수는 하마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한 것도 발급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중국에서 허가받지 않은 온라인 게임의 생방송까지 전면 금지되면서 국내 게임사들의 중국 게임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는 더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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