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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억 버핏과의 점심' 주인공은 中 비트코인 사업가…"블록체인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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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비트코인을 '쥐약(rat poison)'이라고 표현하며 혐호했던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이 비트코인 전문가인 28세 젊은 중국인 사업가와 점심을 함께한다. 버핏의 비트코인에 대한 발상 전환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미국시간) 암호화폐 기업 트론(Tron)의 창시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28세 젊은 중국인 사업가 쑨위천(영어이름 저스틴 쑨)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올해로 20년째를 맞은 `버핏과의 점심`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밝혔다.

쑨은 버핏과의 점심을 위해 역대 `버핏과의 점심` 경매 사상 가장 많은 돈을 냈다. 낙찰가는 457만달러(약 54억원)다.


그는 버핏에게 블록체인의 장래성에 관해 이야기하고, 경영이나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 등에 대한 그의 고견을 듣게 되는 게 이번 점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 7명과 함께 버핏과 점심을 하면서 상호 이해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쑨은 "역대 가장 성공한 투자자들 조차 때로는 다가오는 파도를 놓칠 수 있다"며 "블록체인 업계에서 일하는 우리들이 그에게 증명해야 할 게 많다"고 말했다.

워런버핏은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관론자다.


버핏은 비트코인을 '쥐약' 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비트코인은 사기꾼들을 끌어들인다'는 식의 폄하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의 찰리 멍거 부회장 역시 연례 주주총회에서 암호화폐를 '치매' '똥'이라고 표현하며 가치투자의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식사 주인공이 밝혀지자 버핏은 식사 경매 수익금이 비영리 단체 글라이드 재단을 통해 노숙자 등을 위해 쓰인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동안 식사 주인공들과도 비싼 점심값이 아깝지 않을 만큼의 훌륭한 시간을 가졌기 때문에 이번 역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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