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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 24초…'돌발 PK'에 날아간 SON 챔스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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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서 리버풀에 0-2로 져 준우승
풀타임 뛴 손흥민 공격포인트 무산…20골로 시즌 마무리
리버풀, 통산 6번째 대회 우승 트로피 수확

손흥민(AFP=연합뉴스)

손흥민(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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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 꿈이 무산됐다. 결승전이 시작되자마자 나온 페널티킥 변수에 발목이 잡혔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무함마드 살라흐와 디보크 오리기에게 연속골을 빼앗겨 0-2로 패했다. 이로써 팀 창단 이후 처음 도전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 경기 풀타임을 뛴 손흥민도 독일과 잉글랜드를 거치며 자신의 유럽 무대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해 올 시즌 기록은 컵 대회 포함 20골로 마감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21골) 기록도 경신하지 못했다. 대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2008~2009시즌과 2010~2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나선 박지성에 이어 우리 선수로는 두 번째로 대회 결승전 출전 기록을 세웠다.


큰 관심 속에 출발한 이날 결승전은 경기 휘슬이 울리자마자 예상치 못한 변수가 터졌다. 킥오프 24초 만에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가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 공이 토트넘 수비수 무사 시소코의 오른팔에 맞자 주심이 그대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리버풀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는 전반 2분 강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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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실점 이후 해리 케인과 손흥민,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공격진을 앞세워 만회골 사냥에 나섰으나 리버풀의 촘촘한 수비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 흐름은 후반 중반까지 계속됐다. 경기 후반부 손흥민이 빠른 발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몸을 날린 선방에 연거푸 막혔다.

토트넘의 달아오르던 분위기는 후반 42분 터진 리버풀의 추가골로 다시 확 가라앉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토트넘 수비수들이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혼전 상황 중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디보크 오리기가 낮고 빠른 왼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 그물을 흔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버풀은 지난해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아쉬움을 만회하며 2004~2005시즌 이후 14년 만에 대회 우승 트로피인 '빅이어'를 품에 안았다. 통산 기록으로는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컵 4회를 포함, 6번째(1976~1977시즌, 1977~1978시즌, 1980~1981시즌, 1983~1984시즌, 2004~2005시즌, 2018~2019시즌) 정상에 올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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