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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美 경기 둔화 우려 완화에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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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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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3.47포인트(0.17%) 오른 2만5619.88에 거래를 끝냈다. S&P500지수도 전일 대비 5.84포인트(0.21%) 오른 2788.86에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20.41포인트(0.27%) 상승한 7567.72에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사의 주가가 1분기 실적 호조 발표로 전장 대비 11.3%나 상승하면서 기술주 부문의 호조세를 이끌었다.


이날 오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진정되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오후 들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금리)이 20개월 만에 최저치인 2.227%로 떨어지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한때 하락세로 돌아섰었다. 이달들어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장기물보다 단기물의 수익률이 높은 미 국채 수익률 역전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인포머 파이낸셜 인텔리전스의 리안 노먼 시장전략가는 "경제 성장 둔화가 5월 한달 동안 주가 하락의 주요한 원인"이라면서 "투자자들이 이에 대한 방어 차원에서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가 채권 투자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채 채권 수익률 하락에 따라 금융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은행주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The SPDR KS&P Bank ETF)는 이날 전장 대비 1.5%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가가 2.1%, JP모건 체이스가 1.1%씩 전장 대비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S&P500지수도 5%이상 하락해 3월말 이후 처음으로 2800포인트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뉴턴 어드바이저스의 마르 뉴턴 운영자는 "아직 바닥을 쳤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그때까지 S&P500이 2722~2735 수준으로 하락할 수 있지만, 2800선 위에서 마감된다면 이는 주의 깊게 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미ㆍ중 무역갈등은 여전히 뉴욕증시에 부담감을 주고 있다. 전날 중국의 장한후이 외교부 부부장은 미국의 의도적인 무역 분쟁 고조는 "노골적인 무역 테러리즘이며 경제적 살인이고, 경제적인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또 중국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던 1000만t 규모의 대두 수입을 중단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생각보다 양호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이날 미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계절 조정치)가 연율 3.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속보치는 3.2%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는 모두 3.0%였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22달러(3.8%) 하락한 56.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초 이후로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2.99달러(4.31%) 내린 66.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ㆍ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원유 재고도 증가한 것이 요인이 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가 약 28만 배럴 감소했다. 100만 배럴 감소를 예상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에 못 미치는 수치다.


국제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6.10달러(0.5%) 오른 129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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