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F&F홀딩스 의 주가가 23일 오후 들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중국 내 미국산 제품 불매운동 소식에 8만8500원에 시작했던 주가는 장중 14% 넘게 하락했다.
이날 오후 2시50분 기준 F&F는 전 거래일 대비 13.94% 떨어진 7만7200원에 거래됐다. 올해 주가가 지속적으로 우하향을 기록하며 이달 들어 8만원대를 돌파했지만, 하루 만에 5월 상승분을 모두 토해냈다.
미·중 갈등이 중국의 '미국산 제품 불매운동'으로 번지면서 의류업계에도 불똥이 튄 것으로 풀이된다.
F&F는 라이선스 브랜드 MLB, MLB 키즈, 디스커버리 등을 전개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내 패션기업이다. 특히 미국 브랜드인 MLB로 중국 시장을 공략, 올 들어 주가가 100% 이상 올랐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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