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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객실승무원 '급구' 나선 L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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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객실승무원 '급구' 나선 L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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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내 저가항공사(LCC)를 중심으로 베트남 국적 객실승무원의 몸값이 뛰어 오르고 있다. 한ㆍ베트남 항공 수요가 급증하면서 LCC간 현지 객실승무원 구인작업이 한창이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전날부터 베트남 국적 객실승무원 10명을 베트남 노선에 투입했다. 제주항공이 외국 국적 객실승무원을 채용, 실전에 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CC 중에선 티웨이항공도 베트남 국적 객실승무원 채용에 적극적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LCC업계 최초로 베트남 국적 객실승무원 8명을 채용, 실전에 투입한데 이어 올해도 6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티웨이항공 측은 "지난해 입사한 베트남 국적 객실승무원들은 호치민을 기반으로 한 비행편에서 현지 고객을 위한 의사소통과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다"며 "승객도 높은 만족도를 느끼는 편"이라고 전했다.


LCC들이 운항분야가 아닌 객실분야에서 외국 국적 승무원 채용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단거리 노선이 주를 이루고 있는 LCC의 경우 아웃바운드(해외를 방문하는 한국인 수요)에 의존하기 때문에 그동안 현지 객실 승무원의 필요성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인바운드(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수요) 숫자가 크게 늘어 해당 노선 현지 객실승무원의 수요가 커졌다. 베트남 노선이 대표적이다. 2016년 연간 25만명 수준에 그쳤던 베트남 관광객은 3년 만인 지난해엔 45만명 수준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1분기에도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국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한 10만9355명에 달한다. 늘어난 베트남 승객을 위해 현지 객실 승무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진 셈이다.


LCC 업계 관계자는 "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 등은 기존 객실승무원 중에서도 능통자가 적지 않지만 베트남어의 경우 국내에선 생소해 가능한 인력이 많지 않다"며 "늘어나는 베트남 국적 여행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현지 객실승무원 구인작업을 지속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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