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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한창인데…블룸버그, 中베이징서 경제포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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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 민주당 후원그룹의 '큰 손'이자, 블룸버그통신의 창업주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오는 11월 중국 베이징으로 전 세계 거물들을 불러모은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고, 블룸버그 전 시장은 반(反) 트럼프 진영을 후원하고 있는 인물이라 관심이 쏠린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블룸버그미디어그룹은 제2회 '뉴 이코노미 포럼(NEF)'을 오는 11월 중국 베이징 근교 옌치후에서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NEF는 블룸버그 전 시장이 중국을 염두에 두고 만든 행사지만, 상하이 국제수입엑스포와 시기가 겹치면서 첫 포럼은 싱가포르에서 열렸다. 이 포럼은 중국 싱크탱크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와 공동 주최한다.


FT는 NEF 장소가 중국 베이징으로 정해진 것에 대해 주목했다.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베이징에서 포럼이 열린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중국은 여전히 대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서구의 비즈니스 리더들이 모이는 포럼이 중국에서 열린다는 것에 대해 중국은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60개국에서 약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우리는 새로운 경제 중심지 부상과 무역 동맹, 새 기술이 기존 산업을 뒤엎는 세계를 겪고 있다"며 "NEF는 고위급 대화와 민간·공공 부문 협력을 통해 이런 엄청난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1981년 블룸버그통신을 공동 창업한 블룸버그 전 시장은 3선 뉴욕 시장을 지냈다. 민주당의 손꼽히는 후원자이기도 하며, 2020년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3월 "민주당 경선에서 후보로 지명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여전히 경선 참여 가능성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적절한 신체 접촉 논란에 휩싸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불출마하거나 지지율이 추락할 경우 블룸버그 전 시장의 도전 가능성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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