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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쓰레기 해법을 찾다…박남춘 인천시장, 요코하마·오사카 출장

최종수정 2019.05.19 15:51 기사입력 2019.05.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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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일, 일본 '자원순환 2030 추진시책' 파악
요코하마 매립시설·재활용센터, 오사카의 아름다운 소각장 시찰

박남춘 인천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선진 폐기물 처리시설 시찰을 위해 19일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방문을 통해 수도권 쓰레기 대체매립지 선정 등 현안 해결과 자원순환 및 폐기물관리 정책 추진을 위한 해법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박 시장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요코하마와 오사카를 방문해 재활용 선별시설과 폐기물 처리시설 등을 시찰하고 오는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25여년 앞선 1990년대 초반부터 '자원순환 사회'로 전환을 추진했다. 요코하마시는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높이는 자원순환 정책과 함께 생활쓰레기 줄이기와 분리수거 캠페인을 적극 펼쳐 2004년부터 쓰레기 발생량을 꾸준히 줄여오고 있다.


박 시장은 요코하마 미나미 모토마키 폐기물매립장을 방문, 가연성 폐기물 소각재를 바다에 매립하는 독특한 방식의 처리 과정을 둘러보고 친환경 매립 방식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그는 또 요코하마 가나자와 소각장과 미나미모토마키 최종처분장, 토츠카 자원선별센터, 오사카 마이시마 소각장을 돌아보며 폐기물 감량 추진 정책과 재활용 자원순환 정책 등을 비교·분석할 예정이다.


요코하마의 가나자와 소각시설은 가정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와 일부 사업소·공장의 폐기물을 소각하는 시설로, 소각시 발생한 폐열로 온수 수영장을 운영하고 소각재를 도로 건설에 들어가는 바닥기층재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매립시설인 미나미모토마키 최종처분장은 오염된 물이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차수 방파제를 갖추고 있으며, 하루 처리능력은 1500t 규모다.


특히 환경기초시설 설치 과정에서 야기된 지역주민과 갈등문제 해결 방식과 신기술 도입 등 운영기술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라 폐기물처리시설의 현대화사업 해법과 대체매립지 조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사카부의 마이시마 소각장은 세계적인 환경 건축가가 설계해 인공섬 전체를 녹색으로 덮고 소각장 또한 조형물에 버금가는 외관을 갖춰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현재 인천시에서 추진중인 자원순환, 불법폐기물 관리, 폐기물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등 핵심 시책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정책목표와 방향을 제시하고 정부에도 폐기물 관리제도 개선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정부의 '자원순환기본법' 시행에 따라 자원순환 및 폐기물관리 정책을 재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중이다. 생활폐기물 제로화·재활용율을 2017년 58.6%에서 2025년 70% 달성을 목표로 제품의 생산 단계부터 소비·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재활용을 높이는 종합적인 방안을 수립한다.


환경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구조로 전환을 위해 2016년 제정·공포되고 지난해 1월 시행된 자원순환기본법은 자원순환 성과관리, 폐기물처분부담금 등 매립이나 소각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을 유도하는 다양한 신규 제도를 담고 있다.


한편 박 시장은 최근 인천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둘러싼 주민 반발이 거센 점을 고려, 오사카 연료전지발전 실증단지를 방문해 운영 현황과 주민 갈등 해결 사례도 살펴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와 자매우호 도시 관계를 맺은 지 10주년을 맞이한 요코하마시를 방문, 하야시 후미코 시장을 접견하고 우호 협력 증진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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