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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증산동 가정의 달 맞이 전통 ‘孝’ 문화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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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전통 회갑연(回甲宴) 재현 어르신 공경 문화 확산 유도...애국지사 후손, 6.25 참전용사, 저소득 어르신 부부 등 40분 전통 회갑연 참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 증산동주민센터(동장 한규동, 추진위원장 강찬선)은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루뫼공원 주변 도로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은평구청 개청 40주년 기념 시루뫼마을 효(孝) 가족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증산도서관 ~ 시루뫼공원 ~ 두산아파트 상가 사거리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이번 효(孝) 가족 문화제의 백미는 단연 ‘100년 전의 전통 회갑연(回甲宴) 재현’이다.


추진위는 회갑연에 참가하실 80세 이상 어르신들을 공동 주관인 MG 우리들새마을금고와 증산동 주민센터에서 추천받아 40분을 선정했다.


어르신들은 증산동에서 20분, 신사2동, 수색동에서 각 10분씩 선정, 이들 3개 동이 100년 전에는 한 마을로 회갑연을 치렀던 전통을 재현하기 위함이다.

애국지사, 6·25 참전용사, 저소득 어르신 부부 등이 선정됐다. 증산동 단체장들과 자녀들은 어르신들을 업고 회갑연장으로 입장, 어르신들께 헌수(獻壽)와 삼배를 드린다. 헌수 시, 전통 국악인이 ‘건주가’를 부르고, 회갑연이 치러지는 동안 화관무, 어린이 꽃바구니춤, 한국무용, 진도북춤, 민요 공연이 계획돼 있다.

은평구 증산동 가정의 달 맞이 전통 ‘孝’ 문화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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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께서 회갑 잔치상을 받고,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면 전통 회갑연이 마치게 된다. 추진위는 전통 회갑연 재현을 통해 은평을 위해 힘써 온 어르신들의 노고를 기리며, 어르신을 공경하는 소중한 문화를 은평구에 널리 퍼트리고 싶고, 100개의 폐현수막을 이어붙여 만든 대형 재활용 ‘차일’을 회갑연장 주변에 둘러 ‘자원순환도시 은평’의 면모를 보여주게 된다.


이번 문화제는 가족과 효(孝)라는 테마 외에 은평구청이 태어난 지 40주년이 된 기념으로 주민들이 협치, 은평구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뜻도 함께 담겨있다.


은평구의 40주년을 상징하는 마을 주민 40명(어르신, 학생, 어린이 등)이 무대 위에 올라 대형 화선지에 은평과 반홍산을 주제로 화합의 ‘캘리그라피 수묵화’를 그리는 퍼포먼스이다.


이 밖에 문화제 제1부(식전공연)는 마을 가수의 공연과 앙상블, 드럼, 하모니카, 벨리댄스, 아코디언, 시루뫼 어린이합창단 핸드벨, 가야금, 물빛합창단의 식전공연 등, 제2부는 앞서 언급한 전통 회갑연과 주민 퍼포먼스 외에도 효행 구민 표창, 부모님께 드리는 손 편지 낭독, 제3부는 가족 장기자랑, 한국무용, 3중주, 색소폰, 건반 솔로, 스트리트 댄스, 경품권 추첨도 계획돼 있다.



증산동은 지난 3월 ‘효(孝) 가족 문화제’ 추진위원회(47명)를 구성, 7개 분과별로 나누어 총 10차례 ‘추진 분과위원 회의’를 개최, 폭넓은 주민 의견을 수렴한 문화제가 되도록 추진했다.


한규동 증산동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라져가는 가족 전통문화 회갑연을 재현,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도 효(孝)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은평구 전체에 어르신을 공경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이 직접 기획, 마을 기업(우리들새마을금고, 신협, 서울탁주 등)과도 협력, 만드는 마을 축제가 점차 브랜드화되어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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