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페이게이트는 텐센트와 함께 중국 직구족을 대상으로 위챗 미니프로그램에 위챗페이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위챗 미니프로그램은 별도의 앱다운로드 없이 위챗 메신저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7년 서비스 출시 이후 1년 만에 쇼핑, 택시, 공유자전거 등 커머스에서 O2O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가 약 100만개 이상 출시됐다.
미니프로그램 성장에 발맞춰 한국 IT 기업들은 한?중 역직구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기존 역직구 쇼핑몰을 만들 경우, 중국 ICP인증을 해야 하는 등 제약이 많았으나 위챗 미니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간단하게 역직구 쇼핑앱을 만들 수 있다.
페이게이트 위쳇페이의 1호 가맹점 '약사와 건강'은 페이게이트의 글로벌 위챗페이와의 연동을 통해 중국고객이 미니프로그램 쇼핑몰에서 구매한 대금을 빠르고 편리하게 원화 계좌로 정산 받을 수 있다. 조재원 페이게이트 글로벌 마케팅팀 이사는 "한.중간 크로스 보더 결제와 역직구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며 "미니프로그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페이게이트 역시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과 합병 상장을 결정한 페이게이트는 1세대 핀테크 기업으로 '세이퍼트 플랫폼' 기반 크로스보더 신용카드결제, 소액외화 송금, P2P 랜딩기업대상 오픈 API플랫폼 공유서비스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클라이언트 및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또 알리바바와 수닝 등 중국 주요기업의 한국구매담당 파트너로도 활동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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