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미래기업포럼]이준행 고팍스 대표 "비트코인이 금융시스템 혁신"
"세상 긍정적 변화시킬 기술"
아시아경제주최로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2019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이준행 스트리미 & 고팍스 공동창업자 겸 CEO가 '신 기업가정신과 가치'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기업가 정신이란 미래의 불확실성과 높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주도적으로 기회를 포착하고, 혁신 활동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조하는 실천적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이준행 대표는 22일 열린 '2019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다니던 사모펀드에서 돌연 퇴사하고 비트코인에 삶을 내던진 자신의 모습을 기업가 정신으로 설명했다.
지난 2017년 말 대한민국에 비트코인 광풍이 불었지만, 이는 채 반년도 지나지 않아 사라졌다. 이후 비트코인은 거품이자 허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이 대표는 여전히 비트코인이 금융시스템 전체를 바꿀 수 있는 혁신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이 대표는 2008년 금융위기를 경험하면서 현재의 금융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느꼈다. 1%의 금융 엘리트가 99%의 생활을 송두리째 앗아간 사건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불신이 전세계에 확산된 계기였다.
사모펀드에서 일하던 중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 접하고, 비트코인이 현재의 금융 시스템을 혁신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기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16세기에 태동한 증권업이 발행자를 통제하면서 제도화됐다면, 비트코인은 발행자가 없어 민주적 원칙이 내장됐다"며 "블록체인은 암호화폐(비트코인)라는 인센티브를 통해 인터넷 환경에서 자동화된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 대표는 다니던 회사를 관두고 2015년 핀테크 업체 스트리미를 설립했다. 설립 초기엔 블록체인을 활용한 해외 송금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며 신한은행, 펜부시 캐피탈 등으로부터 투자도 받았다. 2년 뒤인 2017년 11월 이 대표는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GOPAX)'를 선보였다. 고팍스는 거래소 최초로 상장 규정을 공표했으며, 보안과 돈세탁 방지를 위해 보안인증을 받기도 했다. 업계서 유일하게 과태료조차 받지 않은 기업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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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비트코인은 결국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기술로, 우리가 지키려는 가치와 원칙은 선대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라며 "고팍스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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