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정치통계연구소 상수동전략그룹은 홍익대학교 게임학부 강신진 교수팀(EGLAB)이 개발한 감정분석 플랫폼 이모션 트레이서(Emotion Tracer)를 이용해 4차 TV대선후보 토론회에서의 대선후보들의 표정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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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토론회 중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문 후보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이 640만 달러 뇌물을 받았다"고 언급했을 당시 문 후보는 다른 어떤 때와도 달리 '슬픔'과 '분노'의 감정이 얼굴에 드러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표상으로는 슬픔의 감정이 분노의 감정보다도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가 토론 과정에서 슬픔의 감정이 다른 감정보다도 가장 커진 순간은 홍 후보의 640만달러 뇌물 발언 언급이 있었을 때가 유일했다. 문 후보는 "이보세요"라고 말한 뒤 "이보세요. 제가 조사 때 입회한 변호사입니다"라고 말했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문 후보는 홍 후보로부터 640만달러 이야기를 들었을 때 후보가 가졌던 평정 상태가 흔들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홍 후보가 노 전 대통령을 끌어들였는데 문 후보로서는 자기가 모셨고, 먼저 떠나신 분 이야기가 가장 마음 아픈 이야기가 아니냐"면서 "그런 것을 끌어들이는 것은 비열했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문 후보가 '이보세요'라고 이야기를 한 것도, 금도를 넘어선 질문 때문이었음을 감안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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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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