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판자촌 4개소 정비를 추진해 총 25세대 이주달성 나머지 1339세대 집단 판자촌도 도시개발사업·도시계획시설사업 등 차질 없이 진행
구는 구룡마을, 재건마을, 달터마을, 수정마을 등 집단 무허가 판자촌 4개소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총 1339세대의 취약계층이 거주하고 있어 이에 대한 맞춤형 이주대책을 세워 정비에 나섰다.
구는 지난 1991년부터 무허가 건축물 신발생을 방지하고 예방활동을 벌여 2011년4월 서울시로부터 구룡마을 공영개발 발표를 이끌어 내 현장 상황실을 두고 24시간 365일 무단 거주자 퇴거, 미거주자 전출 등 불법행위 예방·단속활동을 펼쳐 2014년 결국 100% 수용·사용방식을 이끌어 단일 규모로는 전국 최대의 특혜 없는 도시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또 개포동 1266번지 3760㎡의 면적의 재건마을은 일명 넝마주이를 뜻하며 강남구의 랜드마크인 양재천변에 위치해 구는 이곳의 정비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쏟았는데 지난 2011년 원인 모를 화재에 신속한 구호와 주민들을 설득해 이 중 13세대는 임대주택으로 20세대는 다른 지역으로 이주토록 해 총 33세대 13개 불법 사업장을 정비했다.
나머지 63세대는 직원 현장 방문을 통해 심층면담을 해 임대주택으로 이주하게 함으로써 거주민의 주거안정을 추구하고 있으며, 단계별 정비계획을 추진해 공공 도서관을 건립하고 일부는 공원으로 조성해 주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달터근린공원 개일 초등학교 뒤 28세대를 정비, 거주세대를 이주시키는데 성공하고 올 상반기 주민 면담과 설득, 임대주택을 마련, 15세대를 이주시키고 내년 말까지는 녹지공간을 복원, 주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개포동 1197-1,4,1187-5, 1240-3번지 일대 2839㎡의 면적의 수정마을은 개포택지 개발 이전에 살던 사람들과 1997년 외환위기로 인해 파산한 사람들이 유입돼 형성된 곳.
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SH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지난 2015년 8가구를 입주시키고 영동2교 주변 1개 지역을 정비했다.
또 올 상반기에는 2세대 임대주택 이주와 4세대가 이주 결정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나머지 38세대 거주민은 세대 맞춤형 이주정책을 꾸준히 실시해 주거 재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반세기 전에나 볼 수 있었던 무허가 판자촌 밀집 지역은 지속적인 이주정책으로 정비될 예정이며, 구는 각종 화재 등 재난·재해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재조성해 명품도시 강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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