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성소수자 비즈니스 스쿨 프로그램으로, 일주일간 진행된다.
개인은 10년간의 전문직 경력이나 5년간의 관리직 경력을 갖추면 지원할 수 있다. 강습료는 인당 1만2000달러 정도다. 기업에서는 50개 정도의 자리를 할당받을 수 있다.
참석자들은 비즈니스 스쿨의 인기 강의 중 하나인 '자신감 있는 행동(Acting With Power)'의 단기 코스를 수료하게 되며 열정적 리더십, 직장에서의 성, 게이 매니저를 위한 일터에서의 민감한 이슈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팀 쿡의 경우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 중 유일하게 커밍아웃에 나선 CEO로 손꼽힌다.
게이 데이팅 어플리케이션 그라인더(Grindr LLC) CEO 조엘 심카이(Joel Simkhai)는 "20년전 커밍아웃을 했을 때 가장 큰 두려움은 성소수자라는 점에서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라며 "성소수자들끼리의 네트워크 형성과 멘토링 제공 등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교육과정은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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