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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 美대학 최초 '게이 CEO' 리더십코스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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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대학교(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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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스탠퍼드 대학의 비즈니스 스쿨(The Graduate School of Business)이 올 7월 성소수자들을 위한 최고경영자급(the C-suitse)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미국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성소수자 비즈니스 스쿨 프로그램으로, 일주일간 진행된다.
교육 대상자는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성전환자(Transgender) 등 성소수자들(LGBT)이다.

개인은 10년간의 전문직 경력이나 5년간의 관리직 경력을 갖추면 지원할 수 있다. 강습료는 인당 1만2000달러 정도다. 기업에서는 50개 정도의 자리를 할당받을 수 있다.

참석자들은 비즈니스 스쿨의 인기 강의 중 하나인 '자신감 있는 행동(Acting With Power)'의 단기 코스를 수료하게 되며 열정적 리더십, 직장에서의 성, 게이 매니저를 위한 일터에서의 민감한 이슈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개설한 토마스 월스터(Thomas Wurster)는 "우리는 변곡점에 서 있다"며 "회사는 그들의 리더십에 다양성을 부여하기 위해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아주 극소수의 최고위급 경영자들이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밝히고 있다"고 밝혔다.

팀 쿡의 경우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 중 유일하게 커밍아웃에 나선 CEO로 손꼽힌다.

게이 데이팅 어플리케이션 그라인더(Grindr LLC) CEO 조엘 심카이(Joel Simkhai)는 "20년전 커밍아웃을 했을 때 가장 큰 두려움은 성소수자라는 점에서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라며 "성소수자들끼리의 네트워크 형성과 멘토링 제공 등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교육과정은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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