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기택 후보 "성소수자축제, 표현의 자유 막는 건 곤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는 27일 성소수자축제인 '퀴어문화축제'와 관련해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기 위한 집회를 막는 건 곤란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대법관 인사청문회에서 퀴어문화축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노철래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기본적인 사회 규범과 사회질서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국민의 표현의 자유는 보장되는 게 옳지 않나 생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동성결혼에 대해선 "입법적으로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서울서부지법원장 당시 동성 부부의 법적 혼인관계 인정 여부를 다루는 국내 첫 신청사건을 맡은 바 있다.

사건 심리를 할 때의 견해를 묻자 그는 "당시 자료 제출도 충분히 되지 않은 단계였다"며 "개인적인 느낌이나 생각을 공적인 자리에서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당시 많은 양의 동성혼 반대 탄원서가 전달된 사실을 전하며 "그 사건은 좁게 보면 혼인신고를 한 두 분의 법적지위에 관한 사건인데 동성결혼의 공익적 관심사가 높다는 점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동성혼은 각계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입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게 당시 제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