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육상봉쇄 위한 아이언게이트 TF 창설
이라크 국경 전면봉쇄…일부 지역 항의시위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에 이은 육상봉쇄 계획인 '아이언게이트(Iron Gate)' 작전에 대해 효용이 없는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미국의 해상봉쇄 이후 수출입 물류 쏠림현상이 나타났던 이라크 국경이 봉쇄되면서 원유수출은 물론 생필품 확보에도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호세인 모헤비 대변인은 이날 이란 반관영매체인 파르스통신을 통해 "미국의 아이언게이트 계획은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미국은 이 계획으로 강력한 경제적 압박을 가해 이란 경제를 무너뜨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모헤비 대변인은 "미국은 여러 명칭의 계획을 내세워 경제 봉쇄를 추진하고 있지만 자신들이 원하는 수준의 봉쇄는 절대 실현할 수 없다"며 "미국은 앞서도 '이란 경제가 2주 안에 붕괴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우리가 지켜본 대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중부사령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민간 인력과 군인 약 20명으로 구성된 아이언게이트 태스크포스(TF)를 사령부 내 창설한다고 밝혔다.중부사령부는 "아이언게이트 TF가 미 정부 내 다른 기관들과 공조해 이란의 육상 국경과 카스피해를 통한 첨단 무기체계, 민·군 이중용도 기술, 제재 대상 물자의 이동과 불법 자금 흐름을 차단하는 임무를 맡는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대이란 해상봉쇄 이후 이란의 수출입 물류가 몰린 이라크 국경지대에 대한 폐쇄를 이라크 정부에 이미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은 이날 알자지라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 재무부가 이란에 대한 경제압박 정책 중 하나로 이라크에서 이란으로 들어가는 국경검문소를 2곳만 남기고 모두 폐쇄하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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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요청대로 이라크가 국경검문소들을 폐쇄하면서 이란으로 향하는 상업용 화물운송과 여객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라크 접경지대에서는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리면서 마이산주 등 일부 지역에서 무력충돌도 지속되고 있다고 알자지라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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