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인터뷰에서 강경 입장

미국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가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스티븐 밀러 백악관 비서실장 임명을 강하게 비판하며 협력 가능성을 일축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에도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 간 대립이 격화될 전망이다.


美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트럼프 비서실장 임명은 최악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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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이날 ABC방송 프로그램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해 밀러 비서실장 임명을 "끔찍한 선택이자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스티븐 밀러와 그가 상징하는 것들과 협력할 기회는 분명히 없을 것"이라며 "그들이 미국 국민에게 계속 가하려는 극단주의에 강력하게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밀러 비서실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추방 정책을 설계한 핵심 인물이라는 점을 문제 삼았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밀러가 대규모 추방 정책을 주도했으며, 이민자 가족과 지역사회를 폭력적으로 탄압하는 데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전임자인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과는 소통해 왔지만 밀러 체제에서는 이러한 관계를 이어가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새 비서실장과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밀러는 헤그세스 장관 등과 함께 정치와 국정 운영에서 매우 해로운 행태를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민주당이 지난 3일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다수당을 모두 탈환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정책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내년 1월 차기 하원의장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아직 연락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공화당 의원들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는 "공화당 동료 의원들이 미국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의향이 있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헤그세스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에도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헤그세스 장관 탄핵소추안에 강력히 찬성한다"며 "그는 권력을 남용하고 국가 안보를 훼손했으며, 무모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이란 전쟁을 주도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헤그세스는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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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공화당의 토머스 매시 하원의원은 이르면 9일 헤그세스 장관 탄핵소추안을 다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의원들이 의회에 복귀하는 10일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탄핵소추안에 대한 지지가 매우 강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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