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하루 만에 3조달러 손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중간선거 압승으로 미국이 역사적인 후퇴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중간선거 직후 뉴욕증시가 급락한 것을 민주당의 승리와 연결 지으며 비판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지난 선거 결과로 역사적으로 거대한 후퇴를 겪었다"며 "트럼프 집권 이후 로켓처럼 치솟았던 주식시장조차 단 하루 만에 3조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이후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 우려 등이 확산하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한 상황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증시 하락의 책임을 민주당의 선거 승리로 돌린 셈이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강하게 돌아올 것"이라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이 같은 발언은 중간선거 참패에도 기존 정책 기조를 수정하기보다 민주당이 장악한 의회와 정면 대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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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관세와 이민정책 등에서 강경한 '미국 우선주의' 노선을 주도해 온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신임 비서실장으로 지명했다. 밀러의 발탁 역시 중간선거 패배에도 불구하고 기존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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