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한국시리즈 5차전 12-1 대승
KS 전적 4승 1패 우승 샴페인
페덱 4이닝 세이브, 구자욱 MVP
삼성 라이온즈가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을 탈환했다.
삼성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서 kt wiz를 12-1로 대파했다. 1패 후 4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85년 전·후기 통합 우승을 포함해 삼성의 통산 9번째 우승이다. 2016년 3월 개장한 라이온즈파크에서는 처음으로 축배를 들었다.
승부는 5회 갈렸다. 1-3으로 뒤진 kt가 5회초 1사 1, 2루 찬스를 놓치자 삼성이 5회말 타자일순하며 역대 한국시리즈 최다 타수(11타수) 신기록 수립과 함께 무려 8점을 뽑아냈다.
삼성 선수들이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t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박진만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선두 박승규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자 구자욱이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 추가점 기회를 이었다. 디아즈가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난 뒤 최형우가 왼쪽 무릎으로 땅바닥을 쓸면서도 무너지지 않는 특유의 타격 자세로 4-1로 달아나는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후속 김영웅 타구는 내야에서 크게 튀었고, kt 2루수 류현인이 몸을 날렸지만 글러브를 맞고 공이 튄 사이 허벅지가 아픈 구자욱이 3루를 돌아 홈을 찍어 삼성의 5번째 점수를 냈다.
계속된 1, 2루에서 이재현의 좌선상 1타점 2루타로 6-1로 도망간 삼성은 류지혁의 자동 고의볼넷으로 엮은 1사 만루에서 강민호의 평범한 땅볼을 잡은 kt 2루수 류현인이 병살을 위해 2루에 던진 공을 유격수 권동진이 놓친 사이 두 명이 홈을 밟아 8점째를 냈다.
이어 김지찬의 우중간 2타점 3루타가 터졌고, 김지찬은 바뀐 투수 손동현의 폭투로 홈을 밟았다. kt는 류지혁을 고의볼넷으로 거르고 옆구리 근육이 찢어져 제대로 스윙도 할 수 없는 강민호를 대결 상대로 택해 체면을 구긴 데 이어 어이없는 실책으로 끝도 없이 붕괴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5이닝을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은 원태인의 뒤를 이어 선발 요원인 크리스 페덱을 6회에 마운드에 올려 굳히기에 들어갔다. 2차전 선발로 등판해 7이닝 1실점의 호투한 페덱은 4이닝을 완벽하게 막아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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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기아 EV4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 기자단 투표에서 97표 중 72표(득표율 74.2%)를 획득했다. 그는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500(20타수 10안타)의 고감도 타율에 홈런 1개, 타점 6개, 득점 5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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