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일 조양·청호·대포·설악동서 실시
일시 단수·수압 저하 예상
2031년까지 노후관 52.7㎞ 정비
하루 2500t 누수 절감 기대

강원도 속초시가 노후 상수관에서 새는 물을 찾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네 차례 야간 누수시험을 실시한다. 시험 대상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수돗물 공급이 끊기거나 수압이 낮아질 수 있다.

속초시, 노후 상수관 야간 누수시험 실시 안내문. 속초시 제공

속초시, 노후 상수관 야간 누수시험 실시 안내문. 속초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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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험은 '노후 상수관망 정비 2단계 사업'의 사전 작업이다. 조양동·청호동·대포동·설악동 일원을 4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한다.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험 시간은 각 시험일 오전 0시부터 5시까지로 정했다.


10일에는 청봉초등학교·조양동선사유적지·부월리마을회관·더마크호텔 일원에서, 12일에는 신영하이라이프·설악한신아파트·조양감리교회 일원에서 시험한다. 17일에는 롯데리조트·카시아속초·마레몬스호텔·충혼탑 일원, 24일에는 금강반야마을회관·설악초등학교·켄싱턴설악 일원에서 진행한다.

시험은 상수관망을 구간별로 분리한 뒤 수돗물 공급을 단계적으로 차단해 누수 여부와 의심 구간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지역에 단수와 수압 저하가 발생하거나 흐린 물이 나올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우선 정비 대상인 중앙2중블록·중앙5중블록·설악중블록의 누수 지점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관로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2031년까지 노후 상수관로 52.7㎞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관로 교체와 함께 수압·유량 관리, 상수관망 도면 전산자료 정비 등을 추진한다. 시는 사업이 끝나면 하루 약 2500t의 수돗물 누수를 추가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2019~2024년 진행한 1단계 사업에서 노후관 25㎞를 정비하고 누수 250건을 복구했다. 사업구역 유수율은 59.3%에서 92.4%로 높아졌다. 유수율은 공급한 수돗물 가운데 요금 수입으로 연결된 물의 비율로, 상수도 운영 효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시는 누수를 줄여 갈수기 수돗물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노후관 누수로 인한 지반침하와 수압 저하 등도 줄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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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시험은 누수 지점을 정확히 찾아 노후 상수관 정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과정인 만큼 주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새는 물을 줄이고 관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 기반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속초=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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