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21만원, 6억 3000만원 들여
"주가 저평가·책임 경영 의지" 해석
미국 중간선거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노태문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사장)이 자사주 3000주를 매입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 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보통주 3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21만원이다. 총 매입 금액은 6억 3000만원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과 책임 경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주가 하락기에 이뤄진 이번 매입은 시장의 불안 심리를 완화하고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려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매입으로 노 사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기존 12만 4280주에서 12만 7280주로 늘었다. 앞서 노 사장은 지난 7월 말에도 자사주 3045주를 주당 23만원에 매입했다. 당시 투자 금액은 약 7억 35만원이었다. 올해 하반기에만 총 6045주를 사들이는 데 13억3035만원을 쓴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하락한 18만 870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치며 주가가 2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달 28일 종가인 24만2000원과 비교하면 9일 만에 약 22%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20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 4월7일 19만 6500원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인공지능(AI) 데이터 투자와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정책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AI 인프라 투자 위축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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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2% 급락한 5059.69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5000선마저 무너지며 주식 거래를 20분간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가 해제된 후에는 연이어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줄여 5000선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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