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표준 실화재 훈련시설 5종 구축
실제 화재·가상 재난 상황 활용 체계적 훈련
전북 소방대원들이 실제 화재와 가상 재난 상황을 활용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지난 6일 장수군 계남면 전북소방교육훈련센터에서 개청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전북센터의 핵심은 전국 최초로 구축한 표준 실화재 훈련시설 5종이다. ▲화염이 급격히 확산하는 플래시오버 ▲폭발성 역화 현상인 백드래프트 ▲초기 화재진압을 위한 어택셀 ▲복합 화재진압 전술을 익히는 T셀 ▲다층 건물 화재진압과 구조를 연습하는 멀티스토리셀 등 실제 화재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재현한다.
특히 16개 컨테이너동, 연면적 1,186㎡ 규모의 훈련장에는 농연 탈출과 지붕 파괴 훈련시설, 연기·오염물질 처리 설비도 갖춰 대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국 소방교육대 최초로 구축한 지휘역량강화센터(ICTC)는 시뮬레이터 10대를 통해 경기전과 고속버스터미널, 아파트, 학교 등 실제 건물을 재난현장으로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휘관들은 인명구조 우선순위와 소방력 배치, 관계기관 협력 등 현장 지휘 능력을 훈련할 수 있게 됐다.
센터는 지난 3월 교육을 시작해 10월 말까지 32개 과정 119회 교육을 운영했으며, 2,672명이 수료했다. 이 가운데 실화재 관련 교육을 받은 소방관은 956명이다. 향후 2027년 생활관 완공을 통해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과정을 자체 운영하고, 산불 진압 전문훈련장도 구축할 계획이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장은 "전북소방교육훈련센터 개청은 다른 지역 시설을 빌려 교육받던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적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출발점"이라며 "소방공무원뿐 아니라 민간에도 교육 기회를 확대해 도민 모두가 안전의 주체가 되고 장수군과 함께 성장하는 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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