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배달하는 백종원"…사연 알고보니 '깜짝'
신메뉴 한 판 추가 증정에 소방서 방문까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오토바이를 타고 직접 피자 배달에 나섰다.
6일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는 백 대표가 충남 지역의 '빽보이피자' 가맹점을 찾아 배달 업무를 돕고 고객들에게 신메뉴를 무료로 제공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백 대표가 방문한 지점은 점주가 배달 주문의 상당 부분을 직접 처리하는 곳이었다. 점주는 이 지역에 배달 플랫폼의 한집 배달 시스템이 없어 픽업과 배달 시간이 늦어지는 것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날 백 대표는 피자를 주문한 고객에게 2가지 치즈와 레드페퍼를 얹은 신메뉴를 보내자며 서비스 비용은 본인이 부담하겠다고 말했다. 고객 앞에서 치즈와 레드페퍼를 뿌려 피자를 완성하는 모습도 담겼다.
백 대표는 헬멧과 고글, 무릎보호대까지 갖추고 배달에 나섰다. 뒤늦게 그를 알아본 고객들이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기도 했다. 배달 도중 만난 소방대원들과의 약속도 지켰다. 백 대표는 길에서 마주친 소방대원들에게 피자를 가져다주겠다고 한 뒤 계룡소방서를 찾아 소방대원들에게 피자를 전달하는 장면도 담겼다.
백 대표는 "배달이 생각보다 어려웠다"며 "라이더들에게 신세를 많이 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가맹점주를 비롯한 모든 자영업자가 이른 아침부터 늦게까지 고생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가맹점의 신메뉴 홍보를 돕고 고객들에게 뜻밖의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백 대표가 직접 배달에 나섰다"며 "이번 영상이 새로운 토핑 조합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신메뉴를 직접 맛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아내인 배우 소유진도 영상에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소유진은 "아침부터 헬멧 가지고 나가길래 어디 가냐 했던 그날이네"라고 적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더본코리아는 전일 대비 160원(1.23%) 내린 1만 28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3만 4000원)보다 62.1%, 상장 첫날 종가(5만 1400원)보다 74.9% 낮은 수준이다. 주가 부진의 배경에는 가맹사업 위축이 있다. 더본코리아의 2025년 정보공개서를 보면 25개 브랜드의 가맹계약 해지는 176건에서 257건으로 4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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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빽햄 가격·품질 논란 ▲감귤맥주 원재료 함량 문제 ▲원산지 표시 의혹 ▲농지법 위반 의혹 ▲지역 축제 위생 문제 등에 잇따라 휘말렸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과의 갈등까지 겹치자 백 대표는 지난해 5월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사안 대부분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실적 부진과 브랜드 이미지 타격 등 후폭풍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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