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 비서실장을 수지 와일스에서 스티븐 밀러 현 백악관 부비서실장으로 전격 교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는 9일부터 밀러 부비서실장이 백악관 비서실장을 맡게 된다고 밝히며, 그를 "내가 가장 신뢰하는 참모 중 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트럼프, 백악관 비서실장 교체…수지 와일스 후임에 스티븐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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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스 비서실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훌륭한 일을 해온 수지 와일스는 '트럼프 정치조직(Trump Political Operation)'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며 "비서실장으로서의 헌신에 감사하며 그는 훌륭한 역할을 해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조직의 구체적인 성격이나 와일스가 맡게 될 세부 역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인사는 지난 3일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연방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민주당에 모두 내준 지 사흘 만에 전격 단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백악관 안살림을 총괄해온 와일스 실장을 물리고 최측근인 밀러 부비서실장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정가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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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주요 언론들은 측근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패배 이후 백악관과 내각 개편에 착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쇄신의 첫 단추로 비서실장을 교체한 만큼, 연쇄적인 후속 내각 개편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세종=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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