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억 5000만원 포함 총 5억원 투입… 걷기 관광 활성화 추진
관광객 증가에도 바래길 완보 인증자 감소… 관광 프로그램 개선 모색
하이라이트 구간 중심 걷기 여행 운영… 방문객 3천 명 유치 목표

경남 남해군이 코리아 둘레길을 활용한 걷기 관광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포함한 총 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과 남해 관광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7 코리아 둘레길 하이라이트 구간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리아 둘레길의 주요 구간을 중심으로 걷기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광객의 지역 체류와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진 제공=남해군] 남해군의 대표 걷기 관광자원인 남해바래길 전경. 남해군은 ‘2027 코리아둘레길 하이라이트 구간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5억 원을 투입해 걷기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 제공=남해군] 남해군의 대표 걷기 관광자원인 남해바래길 전경. 남해군은 ‘2027 코리아둘레길 하이라이트 구간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5억 원을 투입해 걷기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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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는 국비 2억 5000만원을 포함한 5억원으로, 남해군은 기존 바래길과 코리아 둘레길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방문객들이 비교적 짧은 구간에서도 걷기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장거리 코스 완주와 인증 중심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주요 경관과 관광자원을 포함한 하이라이트 구간을 중심으로 걷기 여행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장거리 걷기에 부담을 느끼는 관광객이나 처음 걷기 여행에 참여하는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여행객의 체류시간 확대와 주변 상권 이용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남해군이 제시한 관광 통계에 따르면 2025년 남해군 전체 관광객은 724만 명으로 전년 대비 38.3%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바래길 완보 인증자는 약 1만 2천 명으로 전년보다 1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과 재단은 전체 관광객 증가에도 바래길 완보 인증 실적이 감소한 점을 고려해 기존 걷기 관광 프로그램의 운영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완보 인증자 수는 실제 걷기 여행객 전체 규모와 차이가 있을 수 있어, 해당 수치만으로 걷기 관광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에 따라 군은 코리아 둘레길의 주요 구간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걷기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걷기 여행 참여가 지역 내 숙박과 음식점, 관광시설 이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의 운영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남해군 관광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약 3천 명의 걷기 여행객을 유치하고, 2억원 규모의 지역 내 직접 소비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사업 추진에 따른 목표치로, 실제 관광객 유치 규모와 지역경제 효과는 향후 사업 운영 결과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김우태 남해군 관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남해의 걷기 관광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걷기 여행 코스를 마련하고 지역 관광과 연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과 남해군 관광문화재단은 향후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코리아 둘레길 하이라이트 구간을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 운영과 홍보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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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관광객 증가에도 바래길 완보 인증자가 감소한 만큼 신규 걷기 프로그램의 실제 참여율과 지역 내 소비 증가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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