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AI 등 전략기술의 연구와 사업화를 뒷받침
'3대 메가·7대 시드 프로젝트의 조력자'
과기정통부, 우수 전문연구사업자 6곳 지정

연구개발(R&D)을 돕는 서비스가 있다. 어떤 기술을 개발할지 기획하고, 함께 연구할 기관을 찾으며, 성과를 활용할 기업을 연결하는 일이다. 바로 '연구관리' 산업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왼쪽에서 세번째)이 지난달 28일 연구산업 유공자 표창을 수여한 후 윤홍권 테크노베이션파트너 파트너 등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구산업협회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왼쪽에서 세번째)이 지난달 28일 연구산업 유공자 표창을 수여한 후 윤홍권 테크노베이션파트너 파트너 등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구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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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29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연구산업 컨벤션 2026'은 연구자와 연구산업 기업이 만나는 자리였다.


올해 행사 주제는 '3대 메가·7대 시드 프로젝트의 조력자, 연구산업'이었다. 반도체와 피지컬 인공지능(AI), AI 데이터센터 등 국가가 육성하려는 핵심 전략 분야에서 연구자와 장비·서비스 공급 기업이 협력할 기회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산업은 주문연구, 연구관리, 연구 장비, 연구재료, 네 분야로 나뉜다. 주문연구 기업은 연구개발을 자체 수행하거나 외부 의뢰를 받아 수행한다. 이들 분야에서 전문인력 등 일정 요건을 갖춰 정부에 신고한 사업자가 전문연구사업자다. 정부는 이 가운데 연구개발 역량과 연구자의 수요에 맞는 서비스 등을 평가해 우수 사업자를 지정한다.


연구관리 업무에는 연구비 정산과 일정 관리, 과제 기획과 기술·시장 조사 등이 포함된다. 가령 제조기업이 AI로 불량품을 줄이려면 어느 공정에 적용할지, 학습에 쓸 데이터가 있는지부터 살펴야 한다. 기술을 직접 개발할지 외부에서 들여올지, 어느 기관과 현장에서 시험할지도 정해야 한다.

연구관리 기업은 이런 조건을 조사해 개발 과제와 실행계획을 구체화한다. 개발이 끝난 뒤에는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찾는 일도 한다. 기업이 요구하는 성능과 비용 조건을 파악해 기술이전을 돕거나 후속 개발 방향을 제안한다.


연구관리 업무에도 AI를 써서 논문·특허를 찾고 자료를 요약할 수 있다. 조사 결과를 활용하려면 자료의 신뢰성과 현장 적용 조건을 전문가가 살펴야 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공동연구센터(JRC)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과학연구에 AI 활용을 넓히려면 AI·컴퓨터과학·공학과 개별 연구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한 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연구자와 기업의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수요와 공급이 선순환하는 연구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는 지난 9월 주문연구 3곳, 연구관리 1곳, 연구장비·재료 2곳 등 6곳을 올해 우수 전문연구사업자로 지정했다. 지정기간은 공고일로부터 3년이다. 연구관리 분야에서 유일하게 지정된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 등 전문연구사업자들은 28일 행사 개막식에서 지정서를 받았다. 이 회사는 연구산업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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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호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 대표는 "20년간 혁신 방법을 혁신해 왔다. AI 시대에 맞춰 한 번 더 그 방법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백종민 테크 스페셜리스트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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