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도 안 잡혀" 초비상…가을이면 먹던 생선 80% 증발에 '발칵' 뒤집힌 日
日 꽁치 어획량 80% 뚝 …역대 최저
아오모리현과 이바라키현 등 꽁치 포획 0
해양환경 변화·중국어선 등 남획 영향
일본인 밥상의 단골 반찬이자 인기 안줏거리인 꽁치의 올해 8~10월 어획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급감,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열도 식탁에 비상등이 켜졌다. 해양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공해상을 둘러싼 조업 경쟁까지 맞물리면서 꽁치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일본인 밥상의 단골 반찬이자 인기 안줏거리인 꽁치의 올해 8~10월 어획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급감,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열도 식탁에 비상등이 켜졌다. 게티이미지
3개월간 고작 8796t… 1989년 이후 최악의 '꽁치 가뭄'
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국꽁치어업협동조합 집계 결과 이 기간 전국 어항에서 잡힌 꽁치는 8796t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기록이 남아있는 1989년 이후 8~10월 기준 가장 적은 수치다.
일본 수산청은 지난 7월부터 이미 올해 어획 실적이 전년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꽁치어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어획량이 매년 늘어났으나 올해는 괴멸적인 상황"이라며 "11월 이후에도 어획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역별 감소세도 두드러졌다. 최대 산지인 홋카이도의 어획량은 7952t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줄었다. 이와테현은 610t, 미야기현은 232t, 후쿠시마현은 3t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1% 수준에 머물렀다. 아오모리현과 이바라키현, 지바현에서는 아예 꽁치가 잡히지 않았다. 올해는 어획되는 꽁치의 크기도 전반적으로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 환경 변화와 공해상 무분별한 남획 복합 작용
어획 부진의 배경으로는 해양 환경 변화와 해외 어선들의 조업 경쟁이 거론된다. 일본 어업계는 중국과 대만 어선들이 공해상에서 지나치게 많은 꽁치를 잡는 점도 공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인 감소세도 뚜렷하다. 일본의 연간 꽁치 어획량은 2008년 약 35만t으로 정점을 찍은 뒤 줄곧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간 어획량이 약 6만5000t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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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급등에 냉동 대체까지
꽁치 어획 부진은 곧바로 소비자 물가와 요식업계 풍속도를 바꾸어 놓고 있다.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꽁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7.8% 치솟았다.
일본의 유명 정식 전문점 '오토야'는 올해 가을 한정 메뉴인 '생꽁치 숯불구이 정식'의 판매처를 전체 매장의 약 60%인 200개 지점으로 대폭 축소했다. 게티이미지
원본보기 아이콘이 여파로 외식업계와 지역 행사까지 직격탄을 맞았다. 일본의 유명 정식 전문점 '오토야'는 올해 가을 한정 메뉴인 '생꽁치 숯불구이 정식'의 판매처를 전체 매장의 약 60%인 200개 지점으로 대폭 축소했다. 지난달 도쿄 중심부에서 열린 전통 있는 '메구로 꽁치 축제'에서도 신선한 생물 꽁치 대신 전년도에 잡아 냉동 보관해 둔 꽁치로 구이를 대체하는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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