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에 김종철 차장 임명제청
"현장 치안·정책 총괄 두루 경험"
국가경찰위원회, 김 후보자 동의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에 현 청장 직무대행인 김종철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을 임명 제청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가경찰위원회 임시회의 개최를 요청했고 국가경찰위원회에서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동의가 있었다"며 "관련 법령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경찰청장 후보자를 임명제청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종철 경찰청장 후보자 임명제청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종철 경찰청장 후보자 임명제청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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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장관은 김 후보자를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로 제청한 이유로 풍부한 치안 경험과 조직관리 능력, 경찰개혁을 추진할 거시적 안목을 꼽았다. 그는 "김종철 경찰청장 후보자는 현장 치안은 물론 자치경찰·인사·정보 등 정책 총괄 기능을 두루 경험하면서 뛰어난 기획능력과 업무추진력으로 대내외의 인정을 받고 있다"며 "특히 형사사법체제 개편 및 경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 수행을 위한 거시적 안목도 겸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가경찰위원회는 이날 임시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를 청장으로 임명 제청하는 동의안을 심의·의결했다. 2024년 12·3 비상계엄 사태로 조지호 전 청장의 직무가 정지된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이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경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고, 그 이상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엄중한 시기에 경찰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것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경찰에 임용됐다. 이후 강원 속초경찰서장과 서울 서초경찰서장 등 일선 현장 지휘관을 거쳐 부산경찰청 자치경찰부장, 대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교통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9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남경찰청장을 맡았으며 올해 8월 치안정감 승진자로 내정됐다. 후속 인사로 9월 경찰청 차장으로 임명되면서 청장 직무대행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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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법 제14조에 따르면 경찰청장은 국가경찰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경찰청장은 인사청문회 후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임명할 수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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