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3시30분 1356.6원…14.5원↑
지난달 1일(1358.4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

6일 원·달러 환율이 1350원 선으로 올라섰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가 심화하자 증시가 급락했고 환율 상승이 이어졌다.


6일 코스피가 8% 넘게 급락해 장중 5000선이 무너진 가운데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6일 코스피가 8% 넘게 급락해 장중 5000선이 무너진 가운데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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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356.6원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 대비 14.5원 올랐다. 지난달 1일(1358.4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1358.0원으로 시작한 환율은 옆걸음 하다 상승세로 돌아서 오후 12시20분께엔 1362.2원까지 올랐다.

미 중간선거 '블루웨이브(민주당 압승)' 영향으로 AI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면서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가 커졌다. 간밤 뉴욕증시는 AI 밸류체인 관련주를 중심으로 큰 폭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4%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5.52%, 4.36%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장보다 6.02% 내린 5059.69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5000선이 붕괴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고 이후 매도 사이드카가 나오는 등 변동성이 극심했다. 외국인 증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000억원가량 순매도에 나섰다. 6거래일 연속 매도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807로 0.57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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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관계 당국은 합동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오는 9일부터 변동성 완화 차원에서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 비율 유지 의무(140%)를 3개월간 면제한다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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