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가 공정성과 청렴성을 조직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내부 쇄신에 나선다. 최근 일부 임직원의 이해충돌방지 의무 위반 등 비위행위로 국민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기관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윤리·청렴을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각오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5일 박경국 사장 명의의 윤리청렴 선언문을 통해 "청렴을 모든 업무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국민의 신뢰를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 다른 기관보다 높은 수준의 공정성과 청렴성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번 사안을 조직 전반의 윤리의식과 업무수행 방식을 근본적으로 쇄신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취지다.
공사는 선언문에서 ▲공정과 청렴을 모든 업무의 최우선 원칙으로 확립 ▲고위직부터 솔선수범하는 청렴 책임경영 실천 ▲비위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과 사전예방 중심의 내부통제 강화 ▲자유로운 윤리소통과 신고자 보호를 통한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등 4개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채용·인사·계약 등 모든 업무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행하고, 사적 이해관계가 공적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관장과 임원·간부직이 먼저 높은 윤리기준을 실천하고, 소속 부서의 청렴문화 정착과 비위 예방에 대한 관리책임을 다하는 청렴 책임경영도 강조했다.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고, 사후 처벌에 그치지 않도록 예방 중심의 내부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개선해 유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조직 내부의 윤리소통도 활성화한다. 임직원 누구나 부당한 관행이나 윤리적 문제를 자유롭게 제기할 수 있도록 하고, 정당한 신고와 문제 제기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고자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비위 발생을 막는 내부통제와 함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강남 부자들도 덜덜" 순식간에 14.5억 '뚝'…일주일 새 강남3구 하락거래 16건
박경국 사장은 "국민의 신뢰가 하루아침에 회복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선언이 아닌 실천으로 변화하겠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