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새 비전 '원스톱 기후·환경 파트너' 선포…환경산업 성장 40조원·탄소감축 1000만t 목표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원장 남광우)이 '글로벌 녹색대전환을 선도하는 원스톱 기후·환경 파트너'를 새 비전으로 선포하고, 5대 경영목표를 수치로 제시했다. 기후테크 육성과 인공지능(AI) 업무혁신을 위한 조직·사업 개편도 함께 추진한다.
11월 6일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열린 비전위원회 선포식에서 비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남광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왼쪽 다섯 번째), 이종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여섯번째) 등 임직원과 전문가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환경산업기술원
기술원은 6일 서울 은평구 본원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중장기 경영전략과 조직·인사·사업 운영 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기술원은 지난 5월 노사와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비전위원회를 꾸려 9월까지 6차례 회의를 열었다. 임직원 설문과 인터뷰,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기관의 미래 역할과 경영 개선 과제를 도출했다.
새 비전은 환경기술 혁신과 환경산업 육성, 환경 위해로부터 국민 건강 보호라는 기존 임무를 바탕으로 기후·환경 분야 통합 지원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핵심가치로는 미래선도(Beyond), 책임신뢰(Responsibility), 혁신지향(Innovation), 데이터 기반(Data-base), 녹색전환(Green transition), 생태계 조성(Eco-system)의 머리글자를 딴 '브리지(B.R.I.D.G.E.)'를 내세웠다.
기술원은 5대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기후·환경기술 성과 활용률 70% ▲환경산업체 성장 규모 40조원 ▲탄소감축 효과 1000만t(CO₂)▲환경보건 체감 만족지수 90점 ▲경영개선지수 S등급 등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방향으로는 ▲기후환경 기술혁신 촉진 ▲성장동력 녹색산업 육성 ▲경제사회 녹색전환 확대 ▲국민안심 환경보건 구축 ▲미래도약 경영혁신 구현을 꼽았다.
세부적으로 조직은 재무·안전·피해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손질한다. 재무·회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지원실을 신설하고, 기관장 직속 안전경영실을 두어 안전 분야 책임을 강화한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지원처를 새로 만들어 피해 지원 기능도 보강한다. 기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인프라지원단은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이행을 위해 2027년 녹색전환처로 확대·개편한다.
인사·성과관리는 직무 중심 관리체계를 도입하고 성과평가의 변별력과 공정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전사 청렴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기관장·직원 청렴 토크콘서트 등 직원 참여형 청렴문화 조성에도 나섰다.
사업 구조는 2027년부터 중장기 전략에 맞춰 개편한다. 분산돼 있던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은 '미래환경기업 육성지원'으로 통합하고,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융자사업을 신설한다. 철강·시멘트 등 탄소 다배출 산업의 저탄소·친환경 전환을 돕는 금융지원 수단도 늘린다. 탄소중립·물관리·자원순환·환경안전망 등 4대 핵심 분야의 국민 체감형 미래기술 확보도 지원한다.
인공지능(AI)업무혁신도 본격화한다. 직원 참여형 'AI 에코혁신랩'으로 연간 6718시간의 업무시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소·중견 환경기업의 AI 전환(AX)을 지원하는 전담팀을 운영해 신청서류 간소화 등 기업 지원 서비스의 효율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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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우 원장은 "지난 6개월간 노사와 내외부 전문가가 함께 기관의 역할과 미래 방향을 고민해 경영전략을 마련했다"며 "새로운 비전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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