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직접 답하라" 촉구하고 나서
반도체 심리 악화로 코스피 장중 5000 붕괴

6일 코스피(KOSPI)가 약 9개월 만에 5000 밑으로 하락한 가운데,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은 "국민 노후를 대가로 투기판을 벌인 대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대통령은 직접 답하라"며 이같이 촉구하고 나섰다. 이어 "간밤 나스닥은 5.5%, 미국 반도체 지수는 12% 넘게 폭락했다"며 "코스피 5000은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건 숫자다. 찍고 나서 지키지 못한 숫자는 이르지 못한 숫자보다 더 나쁘다"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 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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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원은 "국민의 피눈물이 담겼기 때문"이라며 "지난 3월 저는 '지금 오르는 건 반도체 사이클 덕이니 자화자찬 말고 하강기를 대비하라'고 했다"며 "정부는 대비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히려 주가가 오를 때 덜어냈어야 할 국민연금 주식을 그대로 들고 있게 했고, 국내 주식 비중을 더 늘려 삼전닉스에 몰빵했다"며 "그 결과 3개월 반 만에 182조가 증발했다. 이번 주 폭락 전의 숫자"라고 설명했다.

6일 코스피가 8% 넘게 급락해 장중 5,000선이 무너진 가운데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6일 코스피가 8% 넘게 급락해 장중 5,000선이 무너진 가운데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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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삼전닉스에 몰빵한 국민연금 지금 어떤 상황인지 대통령이 직접 밝혀야 한다"며 "국민 노후를 담보로 투기판을 벌인 대가를 지금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5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 기술주 지수인 나스닥은 5.5% 넘게 하락했다. 이날 큰 폭으로 하락한 나스닥 지수는 장중에도 별다른 반등 없이 투매를 이어나갔다. 메모리 제조업체 상장지수펀드(ETF)인 DRAM ETF,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등도 이에 따른 여파로 각각 10%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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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내 증시도 부진한 투심을 반영해 8% 넘는 폭락으로 장을 시작했으며, 코스피는 한때 490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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