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 도체 시험·대학원 교육 연계 모색
핵융합 연구·산업 현장 인재 진출 협력
나주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가 교내 핵융합 연구와 대학원 교육을 새 연구시설에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6일 켄텍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1조 5,000억 원 규모의 '핵융합에너지 핵심기술 개발·실증 기반 구축 사업'은 지난 5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사업 기간은 2027년부터 2036년까지다. 나주시 왕곡면 일원에 핵융합 실증로 개발에 필요한 설계와 핵심기술을 확보할 연구시설을 조성한다.
켄텍이 협력 분야로 검토하는 과제 중 하나는 초전도 도체 시험이다. 핵융합으로 전력을 생산하려면 초고온 플라즈마를 만들고 제어하는 기술과 함께 플라즈마를 가두는 초전도 자석의 성능과 신뢰성도 확보해야 한다.
켄텍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캠퍼스에 구축 중인 16테슬라급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SUCCEX'는 핵융합로의 강한 자기장과 대전류, 극저온 환경을 재현한다. 구축이 끝나면 핵융합 자석에 들어가는 차세대 초전도 도체의 설계를 검증하고 성능을 평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교내에서는 김기만·임병수·추용 교수가 초전도 분야를, 당정증 교수가 핵융합 플라즈마 가열 분야를 맡아 연구와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켄텍은 2024년 국제핵융합실험로 ITER 국제기구와 협력협약을 맺고 공동연구와 전문인력 교류를 추진했다. ITER에 파견된 박사과정 학생들은 현지 기술 과제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은 이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 입사해 핵융합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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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켄텍 총장직무대행은 "켄텍은 지역에서 양성한 인재가 핵융합 연구와 산업 현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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