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경찰청장 후보자…김종철 "책임 있는 자세로"
김종철, 대행직 2개월 수행하고 청장 후보자로
간부후보 45기…李정부 국정기획위 파견 이력
"경찰 우려 많아…막중한 책임감 느끼고 있다"
2년에 걸친 공백기를 끝으로 새로운 경찰청장 후보자에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차장·치안정감)이 낙점됐다. 경찰청장 자리는 2024년 12월 당시 조지호 청장이 탄핵소추된 뒤로 1년11개월째 공석이다. 김 대행이 청장으로 취임하면 이재명 정부 들어 첫 경찰청장이 된다.
김 대행은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국가경찰위원회에 출석하며 "경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고 그 이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엄중한 시기에 경찰청장 후보자로 지명받게 된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은 청장 후보자로서 역량과 자질을 검증받는 만큼 책임 있는 자세로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국가경찰위는 이날 회의에서 경찰청장 후보자 임명제청 동의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현행 경찰법에 따라 국가경찰위가 후보자 임명제청 동의안을 의결하면 행정안전부 장관 제청을 통해 대통령이 후보자로 지명한다.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임명한다. 임기는 2년이다.
김 대행은 1970년 경남 함양 출신으로 진주 명신고와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했다. 중앙대에서 융합보안학 석사 학위, 경찰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1997년 간부후보 45기로 조직에 입문한 김 대행은 서울 서초경찰서장과 부산청 자치경찰부장, 청와대 국정상황실 등을 거쳤다. 이후 대구청·대전청에서 공공안전부장을 지냈으며 서울청 생활안전교통부장, 충남청 공공안전부장, 경남청장 등 공공안전·민생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 파견도 거치면서 정권 초기부터 유력한 경찰청장 후보자로 꼽혀 왔으며, 지난 9월 본청 차장에 임명되며 대행직을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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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행은 치안감에 오른 지 1년 만인 올해 9월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청장 임명 절차가 순항하면 다시 2개월 만에 경찰 최고위직인 치안총감에 오르게 된다. 윤석열 정부 시절에도 윤희근 당시 경찰청장이 8개월 만에 치안감·치안정감·치안총감으로 초고속 승진한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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