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친문' 최인호 HUG 사장, 靑 정무수석 유력…홍익표 사의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출신·부산 재선
친노·친문 통합 포석 주목
국회·여야 소통 경험 강점
이재명 대통령이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의 후임으로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최 사장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와 국회를 두루 거친 재선 의원 출신으로,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 인사로 분류된다. 여권 내부의 통합과 대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6일 청와대와 정치권에 따르면 홍 수석은 최근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며, 오는 8일까지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르면 8일 전후 후임 정무수석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 수석의 구체적인 사퇴 배경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후임으로 거론되는 최 사장은 최근 청와대에서 면접을 마쳤으며 인사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최 사장의 기용 여부를 최종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청와대는 홍 수석의 사의와 후임 인선에 대해 "인사 관련 사안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1966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난 최 사장은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비서관을 지내며 정치권에 입문했다. 참여정부에서는 청와대 부대변인과 국내언론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부산 사하갑에서 20·21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으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등으로 활동했다.
2024년 22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에게 693표 차이로 석패했다. 이후 올해 초 HUG 사장으로 취임해 주택도시금융과 전세보증 등 주거정책 관련 업무를 총괄해 왔다.
최 사장은 친노·친문 진영에 정치적 기반을 두면서도 국회 활동을 통해 여야 의원들과 폭넓은 관계를 구축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회와 정당, 청와대 사이의 가교 역할을 맡는 정무수석의 특성상 의정 경험과 정무적 조정 능력이 인선 과정에서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민주당 내부의 계파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 사장의 발탁이 현실화할 경우 친노·친문 진영을 포괄하는 여권 통합의 메시지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부산에서 재선 의원을 지낸 정치적 이력 역시 지역 정치권과의 소통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최 사장이 임명되더라도 여당과의 정책 조율, 야당과의 협치, 주요 국정과제의 입법 지원 등 해결해야 할 과제는 적지 않다. 특히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면서 여야 간 정치적 접점을 넓혀야 하는 만큼 향후 정무적 조정 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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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수석은 지난 1월 우상호 전 정무수석의 후임으로 임명된 이후 국회와 청와대 간 소통을 담당해 왔다. 최 사장의 기용이 확정되면 올해 들어 두 번째 정무수석 교체가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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