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동티모르와 초국가범죄대응 공조, 무상원조협정 추진"
李, 6일 하무스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 정상회담
양국 정부, 치안·지식재산 등 문건 3건 채택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조제 하무스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고 노동·교육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을 공식 방문한 하무스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 이날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치안협력 기술약정' 체결을 계기로 치안 당국 간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초국가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동티모르 정상회담 뒤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6.11.6 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우리 경찰청과 동티모르 국립경찰청은 이날 치안 협력을 위한 기술 약정에 서명했다. 두 기관은 초국가 범죄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국외 도피 사범 수사 공조 및 '핫라인' 구축 등에 나선다. 청와대는 초국가 범죄 예방을 위한 공조망 구축과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건·사고의 신속한 수사 협조체계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또 이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양국은 지식재산 포괄협력 양해각서(MOU)를 토대로 지식재산 보호 제도와 경험을 공유하고 동티모르의 지식재산 보호 기반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티모르의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우리는 발전 경험을 동티모르와 적극 공유하고 동티모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무상원조 기본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추진해 개발협력 사업을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양국 간 정례적인 협의체를 신설해 양국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양국 정부 간 교류와 협력을 원활하게 해줄 외교관·관용여권 사증면제협정 체결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오랜 역경 속에서도 평화와 민주주의를 향한 그 열망을 잃지 않았던 동티모르 국민의 용기와 의지는 우리 국민이 보여준 민주주의 수호의 정신과도 깊이 맞닿아 있다고 본다"며 "양국이 아시아에서 민주주의 발전의 모범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아시아 민주주의의 시간은 한국과 동티모르에서 시작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는 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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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대통령과 하무스오르타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날 양국 정부 기관은 치안, 지식재산 등의 협력 확대를 골자로 하는 문건 3건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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