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과학정보원, 한 업체와 4년간 1억7000만원 수의계약
제미나이 137계정에 4110만원…업체 선정 경위·가격 적정성 점검 요구

최재민 강원도의원. 강원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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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과학정보원이 최근 4년간 한 업체와 약 1억7000만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 품목은 인공지능(AI) 서비스 구독권부터 소프트웨어(SW)·AI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실습 재료 구매까지 다양했다.


최재민 강원도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같은 업체와 계약을 반복한 경위와 계약 금액의 적정성을 점검하라고 요구했다.

최 의원이 확보한 계약 자료에 따르면 교육과학정보원은 2025년 5월 이 업체를 통해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 '제미나이' 8개월 구독권 137계정을 4110만원에 구매했다. 올해 7월에도 같은 업체에서 제미나이 1개월 구독권 30계정을 112만5000원에 샀다.

최 의원은 제미나이를 직접 구독할 수 있는데도 같은 업체를 통해 반복 구매한 이유를 물었다. 137개 계정을 한꺼번에 구매할 필요가 있었는지, 계약 단가는 적정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교육과학정보원뿐 아니라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 도교육청까지 이 업체와의 수의계약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다"며 "최근 5년간 이 업체와 체결한 수의계약 규모만 약 2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AI 구독권 구매부터 SW·AI 프로그램 위탁운영까지 이 업체에 계약이 집중된 경위와 가격의 적정성, 실제 교육성과를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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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은 이어지는 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도 해당 업체를 비롯한 관련 업체들의 계약 실태를 살펴볼 예정이다.


춘천=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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