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공학과 김진우 학생, 단독 제1저자로 연구 주도
뿌린 지 며칠만 지나면 사라지던 향기를 한 달 넘게 유지시키는 캡슐 신기술을 대학 학부생이 단독 제1저자로 개발했다.
화장품과 섬유의 고질적 한계였던 빠른 향 소실을 극복한 마이크로캡슐 제조 기술이 동의대 연구팀을 통해 나왔다.
동의대학교 화장품공학과 김진우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 논문이 미국재료학회 국제학술지 'MRS 커뮤니케이션스' 10월 온라인판에 실렸다.
핵심은 휘발 억제다. 연구팀은 쉽게 기화하는 향료 입자를 고분자 외벽으로 빈틈없이 감싸는 마이크로캡슐 공정을 설계했다. 중심 물질로 쓰인 일랑일랑 향료는 폴리우레아-포름알데히드(PUF) 외벽 안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수치는 뚜렷했다. 30일간 보관 실험을 거치자 일반 향료는 잔존율이 23.5%까지 떨어졌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캡슐형 향료는 69.7%의 잔존율을 유지했다. 지속성이 약 3배 향상된 셈이다. 화장품뿐만 아니라 세제나 섬유 등 장기 발향이 필요한 생활용품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다.
연구를 지도한 이규철 동의대 교수는 "학부생의 주도적인 연구 참여를 바탕으로 고분자 소재 기술과 화장품공학 분야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화장품, 섬유와 생활용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강남 부자들도 덜덜" 순식간에 14.5억 '뚝'…일주일 새 강남3구 하락거래 16건
연구를 이끈 김진우 학생은 대학원에 진학해 실생활에 바로 쓰일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