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 농장 반경 10㎞ 17농가 이동 제한
81만3000마리 방역 관리
김포·용인 야생조류서 잇단 검출
철새도래지 21곳 집중 소독·예찰
경기도가 연천군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고 김포·용인 야생조류에서도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자 6일 오후 긴급 방역점검회의를 연다. 손임성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주재하는 회의에는 연천·김포·용인 등 도내 18개 시군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연천군 신서면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산란계 약 9만1000마리를 사육하던 이 농장의 긴급 가축 처분은 5일 마무리됐다. 도는 발생 농장 반경 10㎞ 안에 있는 17개 농가의 가금류 81만3000마리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정밀검사와 집중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야생조류에서는 지난달 김포 한강 하류와 용인 청미천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 5일에는 김포시 사우동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도 추가로 양성이 확인됐다. 도는 철새도래지 21곳과 가금류 밀집지역, 대규모 산란계 농장의 소독과 예찰을 강화하고, 소독차량 150대와 가금농장 전담관 244명을 투입해 농장별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연천과 인접 시군의 방역 상황을 우선 점검하고, 참석 시군별 위험 요인과 확산 차단 대책을 논의한다. 도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지는 전국 집중 소독 기간에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차량 소독을 강화하고 농장 출입 통제와 계란 환적장 운영, 백신 접종반과 상하차 작업반의 사전 신고 여부를 점검해 달라고 시군에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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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임성 행정2부지사는 "가축방역은 축산농가의 피해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계란 등 축산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도민의 장바구니 물가를 지키는 중요한 민생과제"라며 "겨울 철새 도래로 추가 발생 위험이 높은 엄중한 상황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선제적인 차단방역과 현장 중심의 철저한 방역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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