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이재명 대통령의 범죄 재판을 없애기 위한 '공소 취소 특검'을 '조작 기소 특검'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국민을 속이는 언어 조작"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조작기소 특검법'을 이재명 대통령의 형사재판을 무력화하기 위한 '재판 취소 특검'으로 규정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허위사실 공표를 허위사실 공표죄로, 위증교사를 위증교사죄로, 배임을 배임죄로 기소한 것이 어떻게 조작기소냐"며 "지극히 정당한 기소를 조작기소라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사실을 왜곡하고 국민을 호도하는 진실 조작"이라고 말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1.06 윤동주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1.06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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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정부와 여당이 사용하는 정책·조직 명칭을 문제 삼으며 "교묘한 언어조작"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공소청장을 검찰청장이라 부르고, 대장동 항소 포기를 항소 자제라고 부른다"며 "개인 휴대전화와 PC까지 들여다보는 공직자 사찰 기구를 정부 혁신 TF라고 하고, 아무 때나 쓸 수 있는 정권의 쌈짓돈 조성을 미래대응기금이라고 부르는 것도 언어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특검은 문재인 정부 시절 사건까지 함께 지우려는 패륜적 역사 조작"이라고 비판했다.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도 특검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유죄 판단이 나온 사건까지 조작기소라는 이름 아래 무죄로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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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전날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진행되는 동안 이 대통령이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점도 겨냥했다. 그는 "민주당은 헌법 파괴적 의회 폭거를 벌이는 데 대통령은 유튜브에서 소통을 연출했다"며 "이 대통령에게 소통은 독재의 연장"이라고 주장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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