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남아서 어쩔 수 없네" 소방서 앞에 놓인 뜻밖 선물…"돈쭐 낼까"
소방관 응원하려 커피·피자 전달한 자영업자들
응원하려 커피·피자 전달한 자영업자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현장에 뛰어드는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자영업자들의 사연이 잇따라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커피와 피자에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곁들인 이들의 선행에 누리꾼들은 "이런 가게는 돈쭐이 나야 한다"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현장에 뛰어드는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자영업자들의 사연이 잇따라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SNS
지난 4일 경기 고양시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커피가 남아서 어쩔 수 없이 소방서에 두고 왔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잔의 음료가 소방서 출입문 앞에 놓인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나라를 위해 일하는 분들은 대우와 환영을 받아야 한다"며 "대한민국 모든 소방관분이 항상 무사 복귀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커피와 함께 쪽지를 남겼으며 소방서 측에도 음료를 두고 왔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에서 피자 가게를 운영하는 B씨도 소방관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전한 사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B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인근 소방서에 피자를 전달하는 모습을 SNS에 공개했다. 그는 가게 주변 소방서에 식사를 전달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뒤 소방서 4곳에 차례로 피자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최근 들려온 소식에 마음이 오래 무거웠다"며 "크지는 않지만, 직원들의 뜻을 모아 따뜻한 한 끼를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피자와 함께 전달한 쪽지에는 "늘 가장 먼저 달려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쁘시더라도 맛있는 한 끼 드시고 언제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두 자영업자의 선행은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누리꾼들은 "이런 가게는 돈쭐나야 한다", "멋지다. 나도 시도해보고 싶다", "내 마음이 다 따뜻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소방관들을 향한 감사와 응원에 동참했다.
소방관들을 향한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경기 안산소방서에는 화재 진압에 힘쓴 소방관들을 응원하는 안산 호동초 어린이들의 손편지를 전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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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2024년 6월 광주에서도 비슷한 사연이 전해졌다. 광주 북구에서 산불 진화 작업이 진행되던 당시 익명의 시민이 광주 북부소방서 일곡119안전센터 등 4곳에 간식과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집 근처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소방관들이 저녁 식사는 했을지 걱정됐다며 아이들이 몇 달 동안 모은 용돈을 선뜻 내놓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소방서 측은 전달받은 음료와 과자류를 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치킨은 산불 현장 대원들의 간식으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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