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로보월드’서 안산사이언스밸리 투자설명회
경기경제자유구역 투자 혜택·산학연혁신허브 92개 실 공급
로봇기업 공략…연구개발·실증·생산 잇는 산업 생태계 구축
이민근 시장 “로봇산업 중심도시로”…ASV 기업 유치 가속

경기 안산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산업 박람회인 '2026 로보월드'를 무대로 첨단로봇기업 유치에 나섰다. 지난 1월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ASV)를 중심으로 연구개발부터 기술 실증, 사업화, 대량생산까지 이어지는 로봇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첨단로봇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로보월드’에서 경기경제자유구역 안산사이언스밸리(ASV)지구 투자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안산시 제공

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로보월드’에서 경기경제자유구역 안산사이언스밸리(ASV)지구 투자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안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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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시장 이민근)는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로보월드'에서 안산사이언스밸리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국내외 로봇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개막해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약 400개 기업이 참가했다. 행사 기간 구매 담당자와 관람객 등 약 5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첨단로봇기업 유치의 기회로 삼고, 안산사이언스밸리의 입지 경쟁력과 투자 지원 제도를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 특히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혁신파크에 조성되는 산학연혁신허브 입주기업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킨텍스 제1전시장 211호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는 안산사이언스밸리 개발계획과 경기경제자유구역 투자 혜택, 산학연혁신허브 입주 조건 및 기업 지원사업 등이 소개됐다.

설명회에는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한양대학교 ERICA, 한국토지주택공사(LH),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기업 투자와 입주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입주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상담과 신청 접수도 진행했다.


안산시가 기업 유치에 공을 들이는 것은 안산사이언스밸리가 갖춘 연구개발 역량과 제조업 기반 때문이다.


안산사이언스밸리는 지난 1월 15일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상록구 사동 일원 1.66㎢ 규모의 첨단산업 혁신거점이다. 시는 이곳을 첨단로봇과 스마트제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일대에는 한양대학교 ERICA를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 경기테크노파크 등 대학과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다. 여기에 인접한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제조 기반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로보월드’에서 경기경제자유구역 안산사이언스밸리(ASV)지구 투자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안산시 제공

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로보월드’에서 경기경제자유구역 안산사이언스밸리(ASV)지구 투자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안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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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대학과 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기업이 실증하고, 이를 반월·시화산단의 생산시설과 연결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연구개발과 생산시설이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어 기업의 기술 사업화와 제품 양산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 유치의 핵심 시설인 산학연혁신허브도 본격적인 입주기업 모집에 들어갔다.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혁신파크에 들어서는 산학연혁신허브는 지하 1층~지상 15층, 연면적 2만2474㎡ 규모다. 창업기업과 성장기업을 대상으로 총 92개 실을 공급하며,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약 80%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교통 접근성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산학연혁신허브는 신안산선 한양대역 예정지에서 걸어서 약 3분 거리에 있다. 신안산선 개통 이후에는 여의도까지 약 25분 만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안산사이언스밸리는 경기경제자유구역과 강소연구개발특구, 캠퍼스혁신파크(도시첨단산업단지)의 지원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이다. 시는 기업별 요건에 따라 투자 혜택과 연구개발 지원 등을 연계해 입주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안산시는 박람회 마지막 날인 7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 안산사이언스밸리 홍보관을 운영한다. 국내외 로봇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 상담을 진행하고, 첨단로봇과 스마트제조 분야 유망기업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도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박람회 현장에서 산학연혁신허브 입주 신청을 직접 접수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업과의 투자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실제 입주와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안산시는 앞으로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중심으로 대학·연구기관·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첨단로봇과 스마트제조 산업을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사이언스밸리는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과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탄탄한 제조 기반을 동시에 갖춘 첨단산업 혁신거점"이라며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유망 로봇기업의 투자와 입주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로봇도시 안산'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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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한민국 첨단로봇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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