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에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 제출
이동호씨 "휴가 기간 골프장 간 사실 없어"

이재명 대통령의 장남 이동호씨가 이 대통령 가족의 '황제 골프'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주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혜경 여사의 골프 의혹과 관련'해서 특별감찰관 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혜경 여사의 골프 의혹과 관련'해서 특별감찰관 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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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여름휴가 당시 장남 부부와 함께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 내 한산대CC에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통령 일행이 저도 숙소까지 헬기를 타고 이동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당시 헬기장에 정박해 있던 헬기라고 주장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이씨는 고소장에서 해당 의혹을 반박했다. 그는 "여름휴가 기간 중 한산대CC에 간 사실이 없고 그곳에서 골프를 친 사실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이 허위 사실을 공공연하게 적시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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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의 법률대리인인 이재홍 법률사무소 강물 변호사는 "고소인은 대통령의 아들이기 전에 공적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한 개인"이라며 "설령 대통령 가족의 휴가가 공적 관심사에 해당한다고 보더라도 사실 확인 없이 한 개인의 실명을 내걸고 기자회견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슈몰이를 이어간 것은 정치적 비판의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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