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2만1600명 참여…투표율 87.6%
승진 제도 개선 및 안전 인력 확충 요구
노사 교섭 이어갈 듯…불발 땐 총파업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동자들이 가입한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임금·단체교섭 결렬에 따라 12월 총파업 가능성을 예고했다.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되면서 파업에 나설 수 있는 절차를 마친 것이다. 다만 실제 파업 돌입 여부는 향후 노사 교섭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5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는 재적 조합원 2만4691명 중 2만1634명이 참여했다. 투표율은 87.6%로, 이 가운데 1만6783명(77.6%)이 찬성했다. 재적 조합원 대비 찬성률은 68.0%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14일 열린 3차 본교섭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다음 날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는 쟁의 발생을 결정했다.
노조는 승진 제도 개선과 안전 인력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 승진은 현장을 배제한 채 불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현장 조합원은 승진에서 밀려나고 기회는 본사와 관리자에게 집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철도 현장의 안전 인력 부족이 심각한 수준이고 공사도 충원이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며 "정부의 인력 통제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여기도 심각하네…"어묵 꼬치에 맥주캔 널브러져" 해설위원도 분통 터뜨린 야구 관중석
노조는 쟁의행위 가결에 따라 ▲전 조합원 투쟁 조끼와 등 벽보 착용 ▲안전 운행 투쟁 ▲휴일 근무 거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교섭에 진전이 없으면 다음 달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나설 방침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